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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첫 출산

Library/Diary
2020. 7. 11. 19:03

아내의 첫 출산

출산임박증상

해외에서 아내 혼자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했다. 어제 새벽부터 진통이 오고 장모님과 함께 새벽에 병원에 입원해서 오늘 첫 출산을 한 것이다. 마음이 너무 안타까웠다. 같이 있어주고 싶은데, 코로나때문에 바로 달려갈 수 없는 상황이고 특별한 사유를 인정받아 곧 일본에 가서 아내를 만날 기약을 하고 있지만, 힘들어하는 상황에 곁에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그리고 또 고맙다.

 

아내의 출산

아내에게 아이의 첫 사진을 전달받고 걱정했던 마음이 누그러졌다. 다행스럽게도, 아이가 건강하게 출산을 하였고 말 못할 고통을 겪으며 고생해준 아내에게 대견한 마음 뿐이다. 이 글은 지금의 마음을 남기기 위한 기록.

생명이 탄생하는 순간은 정말 신기하고 경이롭다. 게다가, 우리의 첫 아이라는 것이 더욱 믿기지가 않다. 아이가 탄생하는 순간에 곁에 있을 수 없어 안타깝지만, 사진으로 받은 아이의 모습은 우리 아이, 내 아이라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다.

아내의 첫 출산, 그리고 우리의 아이가 탄생한 날, 2020년 7월 11일 오후 다섯시

 

곧 만나러 갈게

나는 아내에게 어떤 남편, 그리고 아이에게 어떤 아빠가 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지만, 지금은 그저 보고 싶은 마음 뿐이다. 곁에서 아이의 모습을 보며,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만, 나 역시도 표현을 잘 못하기에, 아내에게 수고했다는 말만, 고생했다는 말만 반복해서 할 뿐이다.

 

아이의 이름

나의 가까운 사람에게 아들의 출산소식을 제일 먼저 알렸고, 아내와 출산하기 전에 아이의 이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었고 출생일과 태어난 시간을 확인하자마자, 여러 군데를 통해서 작명 문의를 남겼다. 이미 생각해둔 이름이 있었고, 아무래도 어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글로 이름을 먼저 정하고 한자를 생각하기로 했다.

이렇게, 아이에게 첫 이름이 정해지는 것이다. 아이는 이중국적으로, 한글 이름과 일어 이름 두 가지를 갖게 된다. 아이는 부디 건강하게 태어나, 멋지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나는 아이가 성공하기 보다는 안정적이고 행복한 생활 속에서 자라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이는 아이의 인생으로, 처음으로 세상에 나와 아이가 눈을 뜨고 자신을 자각하게 될 때, 이 세상에서 많은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