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집 구하는 방법 : 부동산 사이트·스모(Suumo)
일본에서 집을 구하거나 또는 일본에 거주중이면서 집을 내놓으려면 일본 부동산 사이트인 Suumo에서 해결할 수 있다. 사이트에 매물이 정말 많기 때문에 하루만에 모든 매물을 확인해볼 수 없으므로, 시간을 두고 살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스모(Suumo) 사이트 활용법
일본어가 능숙한 사람이라면 번역하지 않아도 되지만, 일본에 거주하고 있더라도 한자나 부동산 용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번역을 통해서 살펴보는 방법이 더 적합할 것이다.
처음 집을 구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매물을 찾아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이 사이트를 통해서 다양한 부동산 콘텐츠도 함께 확인해볼 수 있다. 아무래도 방을 구한다는 것은 내가 살 지역을 먼저 결정하는 것이 중요한데, 내 경우에는 간사이 지역의 매물을 우선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1. 원하는 지역 설정하기
도쿄 근처에서 방을 구하고 싶다면 위의 동경 메뉴를 클릭해서 찾을 수 있다. 도쿄, 카나가와, 치바, 사이타마, 이바라키, 토치기, 군마 등이 해당된다. 오사카에서 방을 구하고 싶다면 간사이 지방에서 찾아보면 되는데, 효고, 교토, 시가, 나라, 와카야마 등이 해당된다.
일본에서 아파트란 우리나라에서 말하는 아파트와는 다소 조금 차이가 있다. 오히려, 오피스텔과 가까운 느낌이 든다. 한국의 아파트 느낌이라면 일본에서는 맨션으로 찾아보면 되는데, 몇 번 방을 둘러보다보면 감이 올 것이다.
매물이야 워낙 많으니 지역이나 다른 조건들을 자기 기준에 맞게 잘 설정해서 방을 구하면 된다.
2. 지역별 임대주택 혹은 전세 아파트 구하기
내 기준으로 본다면 나는 최소한 신축 건물을 선호하는 편이다. 최소한 준공년도 5년 이내의 매물 중에서 여러가지로 조건이 좋은 방을 찾는 것을 선호하는데, 다소 시골이라면 좋은 매물이 얼마든지 있다.
3. 일본에서만 쓰는 LDK라는 용어
일본에서 방을 구할 때, 한국처럼 평 기준으로 하는게 아니라 LDK라는 포현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어려울 것 없이 각 영어 약자를 활용하는데 L은 Living Room, D는 Dining, K는 Kichen이다. 따라서, LDK라고 한다면 여기에서는 거실, 다이닝룸, 주방이 각각 한개씩 있다는 뜻이다.
거실이나 주방이 많을 필요도 없고, 한개씩만 있기 때문에 대부분 1LK는 갖춰져 있다. 다이닝룸 역시도 없는 곳도 있는데, 대부분은 있다고 보면 된다.
4. 사례금이란?
임대료를 제외하고 보증금과 사례금 역시도 잘 살펴봐야 하는데, 사례금은 말 그대로 사례하는 의미로 주는 돈이기 때문에 그냥 지출해야 하는 돈이다. 이는 중개수수료와는 달라서, 집주인에게 따로 사례금을 주는 것이다. 보증금은 말 그대로 한국과 같은 보증금이다. 만약, 관리 유지 보수 등의 비용이 발생하면 보증금에서 제외한 후 돌려받을 수 있다.
이처럼, 일본의 부동산 임대 매물 또한 상당히 비싸기 때문에 역시 돈을 잘 벌어야 한다. 한국과 전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약간 생소한 용어들이 있어서 그 부분만 숙지하고 가면 그 외는 딱히 어려울 것이 없다. 어차피, 중개업자가 있기 때문에 중개업자가 전부 쉽게 설명해준다.
다른 나라에서 방을 구하는 것은 한국에서의 타 지역에서 방을 구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생각했다. 아무래도 문제가 있다면 일본어가 익숙하지 않거나, 생소한 일본 문화때문일 수도 있지만 적어도 방을 구하는 것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생각된다.
마음에 드는 방이 있다면 무료 문의하기를 클릭해서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다만, 원하는 지역이 있고 직접 부동산을 방문해서 방을 보는 것도 한국과 동일하기 때문에 인터넷이 아니라 오프라인으로 구하고 싶다면 한국의 부동산과 같이 익숙한 방법으로 안내를 받자.
방을 구했을 경우, 전기, 가스, 수도, 통신 등을 어떻게 연결해야하는지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안내받고 등록한다. 일본에서는 대부분 모든 공과금을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