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보다 더 중요한 것
스스로에게 중요한 것은 진실이다. 진실된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세상에서 어떤 존재로 살아갈지 스스로 고민하고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올해 시작하자마자 몸이 아파서 일주일 동안 몸져누웠다가 점차 회복하더니 이제 정신을 차리고 올해 생각했던 것들을 열심히 일궈나가고 있다.
지금까지 놓쳐왔던 것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놓쳐버린 것들이 너무 많다. 나는 그동안 세상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고자 노력해 왔다.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인가를 원할 때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가장 적합한지를 분석해 왔다.
올해는 나를 이해하기보다는 세상을 이해하고 사회활동을 점차 늘려가야 하는 시기라고 스스로 생각하고 있는데, 그러다 보니 세상이 변화하는 모습이 기존의 진리나 원리와 현실적으로 맞지 않는 것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예를 들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세상엔 사라지는 진실은 없다고 말이다. 언젠간 진실은 드러나며 권선징악이나 사필귀정처럼 선이 악을 이긴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세상 사람들의 이야기엔 절대 선도, 절대 악도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아무리 착한 사람도 악이 될 수 있고 악한 사람도 때론 우연처럼 착한 일을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선도 악도 아닌 회색 지대에 위치한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놀랍게도 나쁜 일을 꽤 자주 하며 때로는 선행을 포장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는 것이다.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러한 이미지를 조작하고 자신의 이익을 위해 활용하는 경우가 오히려 자연스럽다는 것이다.
따라서, 제대로 다루지도 못하는 진실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기보다는 현실에 맞는 유연한 사고를 가지는 것이 더 합리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