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그나로크 오리진 후기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해봤다. 이 게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어항 속 물고기 키우는 게임이다. 처음에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했지만, 하다 보니 '그라비티가 그라비티 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게임 그래픽이나 여러 가지 설정은 참 좋았으나, 플레이어가 게임 내에서 특별히 조작할 만한 것들이 별로 없었다. 모바일 게임 특성상 자동 공격 또는 자동사냥이 있는데, 이 게임은 그야말로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자동사냥을 돌리면서 해야 하는 게임이며, 그마저도 하루 2시간 필드에서 사냥을 하게 되면 더 이상 아이템과 경험치를 획득할 수 없는 '탈진'상태에 빠지는 것은 그야말로 정말 최악의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리니지나 다른 게임을 생각하면서 이 시스템을 차용한 것 같지만, 게임이 재밌으면 계속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