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죗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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죗값

살아오면서 얼마나 많은 실수를 했던가. 모두 선의를 위한 일이었다. 나쁜 마음은 없었다. 전부 솔직했었다. 그저 꼬였을 뿐이다. 그것들은 내 미숙함이 원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너무 늦게 깨달았을 뿐이다. 억울한 누명을 썼다. 알아주는 사람은 몇 없을 뿐, 그마저도 속사정은 전혀 모른다.

내가 했던 선의가 나를 죽이는 칼날로 다가올 줄은 몰랐다. 지옥에서 살았다. 그렇게 살아오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덤덤해졌다. 나를 죽이는 칼날, 나를 조여 오는 숨소리, 내 목을 붙잡은 손. 그러나, 나는 아직 그 죗값을 모두 치르지 못했다. 그 선의들은 비용으로 다가왔다. 내가 치러야 할 비용. 내가 갚아야 할 빚. 돈은 그렇게 내 마음을 저당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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