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보다가 가끔 마음을 울리는 동영상을 보게 되면 재생목록을 별도로 만들어서 보관하기도 하지만, 이런 영상이라면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사람과의 관계가 어렵고 상처를 받았던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영상같다. 아니, 솔직히 사람과의 관계가 쉬운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하다. 하다못해 내 주변사람들만 보더라도 가족과의 관계, 친구와의 관계, 회사 사람들과의 관계, 친척들과의 관계 등 무수히 많은 관계 속에서 지쳐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어쩌면 이전보다 더욱 삭막해진 관계들을 보면 모든 사람이 그러한 것은 아니겠지만, 확실히 인터넷 시대로 넘어오면서 훨씬 얕은 관계가 많아졌다는 생각이 든다.
나 역시도 관계의 늪에 빠졌던 적도 있었으나, 사실 요즘은 관계의 늪에 거의 빠지진 않았고 오히려 다른 문제들 덕분에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이런 태도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볼 때 관심이 없고 신경을 쓰지 않는다고 오해하는 상황이 있을까봐 그게 더욱 걱정이다.
대인관계가 어려운 사람들에게 위로와 도움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그 다음으로 내가 느꼈던 것은 그래도 그 무수히 많은 사람들 중에서 정말 괜찮은 사람들도 많이 있으니까, 당당하게 살아가면서 아닌 사람들은 크게 신경쓰지 말고 넘기는 것이 낫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위 영상의 노숙자가 더욱 안타까웠다. 마음이 여린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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