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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돌날 석기, 후기 구석기 시대의 하이테크

좀돌날 석기, 혹시 들어보셨나요? 🤔 이 석기는 구석기 시대의 대표적인 도구 중 하나로, 그 독특한 형태와 기능 덕분에 많은 연구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오늘은 좀돌날 석기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대전 노은동 유적 좀돌날 석기(좀돌날몸돌과 좀돌날)

좀돌날 석기는 수만 년 동안 끊임없이 지속된 기술 혁신 과정에서 탄생한 후기 구석기 시대의 최첨단 도구이다. 후기 구석기 시대의 고도로 발전된 석기 제작 기술을 보여주는 매우 작은 크기의 석기로서, 뼈 또는 뿔, 나무 등에 장착하여 결합 도구(composite tool)의 날로 이용되었다. 특히 동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에 눌러떼기 기술을 활용하여, 크기가 일정하게 규격화된 좀돌날이 제작되었다.

좀돌날 석기의 정의

좀돌날 석기(細石刃, Microblade)는 길이와 너비의 비율이 2:1 이상인 작은 석기로, 최대 너비는 대체로 12㎜ 이하입니다. 이 석기는 일반적인 석기와는 달리 매우 정교하게 제작되어, 날카로운 칼날처럼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좀돌날 석기는 다양한 용도로 활용되었습니다.

 

 

좀돌날 석기의 역사적 배경

좀돌날 석기는 구석기 시대 후기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이 시기는 인류가 도구를 더욱 정교하게 제작하고, 다양한 환경에 적응해 나가던 시기입니다. 특히, 한반도에서는 약 2만 년 전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당시 인류의 생활 방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좀돌날 석기
좀돌날 석기

 

좀돌날 석기의 제작 방법

좀돌날 석기는  제작 과정은 매우 정교하며, 돌을 여러 번 쪼아내어 날카로운 형태로 가공합니다. 이 과정에서 석기의 크기와 형태를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의 필요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제작될 수 있었습니다.

 

좀돌날 석기의 돌감은 주로 응회암, 유문암, 이암, 혼펠스, 혈암, 흑요석 등이 사용되었으며, 수정과 석영도 드물게 이용되었다. 특히 천연유리라고 할 수 있는 흑요석은 작고 세밀한 좀돌날을 만들기에 매우 적합하지만, 돌감 산지가 백두산 지역 등 유적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돌감에 비해 한정되어 사용되었다. 현재 30여 곳의 유적에서 흑요석으로 제작된 좀돌날 석기가 확인되었으며, 시기적으로 볼 때 좀돌날 석기 제작 기술의 확산과 흑요석의 사용과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

 

 

좀돌날 석기의 사용 용도

좀돌날 석기는 주로 사냥과 채집에 사용되었습니다. 날카로운 칼날은 동물을 사냥하는 데 유용했으며, 식물을 자르거나 가공하는 데에도 활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도구는 인류의 생존에 필수적인 역할을 했으며, 당시 사람들의 생활 방식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됩니다.

 

 

좀돌날 석기의 발견 사례

한반도 전역에서 다양한 좀돌날 석기가 발견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상원 검은모루 동굴 유적에서는 많은 수의 좀돌날 석기가 출토되어, 이 지역에서의 인류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전곡선사박물관에서도 다양한 좀돌날 석기를 전시하고 있어, 관람객들에게 구석기 시대의 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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