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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처복과 남편복을 판단하는 법

사주팔자에서는 배우자의 복을 청탁으로 판단하여 일지(日支)를 통해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배우자 복은 각각 다르게 해석됩니다. 남자의 경우 '처복'은 재성을 통해, 여자의 경우 '남편복'은 관성을 통해 살펴봅니다. 각기 다른 사주 팔자의 요소들이 조화롭게 작용할 때 배우자와의 인연이나 관계가 더욱 안정적이고 순조로워진다고 여깁니다. 이에 따라 남성과 여성을 기준으로 각각의 청탁 및 일지 해석 방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남자의 처복 - 재성의 청탁과 일지 분석

1) 재성이 청하다는 의미

재성이 청하다는 것은 인수가 태왕하여 기신이 되는 경우 재가 이를 제압하거나, 식상생재(食傷生財) 또는 재생관(財生官) 등으로 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경우입니다. 신왕한 경우에도 재가 힘이 있다면 이를 청한 재성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재성이 탁하다는 의미

반면, 재성이 탁하다는 것은 재다신약한 상황에서 비겁이 없거나 신왕하여 재가 희신인데도 재가 미약하고 식상이 없으며 관성도 없을 때를 말합니다. 이 경우 군겁쟁재(群劫爭財)의 상태가 되어 처복이 좋지 않다고 해석합니다.

3) 일지로 배우자 복 판단하는 방법

재성의 청탁을 파악한 후, 일지를 기준으로 배우자 복을 판단합니다.

  • 일지가 용신 혹은 희신일 경우: 처복이 좋다고 판단합니다.
  • 일지가 기신일 경우: 처복이 좋지 않다고 봅니다.
  • 일지가 육친길신(정인, 정관, 식신)일 경우: 배우자 복이 좋다고 해석합니다.
  • 일지가 육친흉신(효신, 칠살, 상관)일 경우: 배우자 복이 좋지 않다고 판단합니다.
  • 일지가 형충파해가 될 경우, 특히 일주가 양인, 백호, 괴강일 경우: 처복이 나쁘다고 봅니다.
  • 일지가 타지와 합이 되어 기신이 되는 경우: 배우자 복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2. 여자의 남편복 - 관성의 청탁과 일지 분석

1) 관성이 청하다는 의미

여자의 사주에서 남편복을 의미하는 관성이 청하다는 것은 비겁이 왕성하여 기신이 되는 경우 관성이 이를 제압하거나 재생관(財生官) 또는 관생인수(官生印綬)로 유통이 원활히 되는 경우입니다. 신왕한 상황에서도 관성이 힘이 있을 때 남편복이 좋다고 봅니다.

2) 관성이 탁하다는 의미

관성이 탁하다는 것은 관살이 태왕할 때 인수가 없고 식상도 무기하거나, 관성이 미약한데 재가 없고 식상만 있어 제극(制剋)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경우 남편과의 인연이 불안정해질 수 있으며, 남편복이 좋지 않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3) 일지로 남편복 판단하는 방법

관성의 청탁을 분석한 후, 일지를 통해 남편복을 구체적으로 판단합니다. 남자의 처복과 마찬가지로 여자의 남편복도 일지를 기준으로 동일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 일지가 용신 혹은 희신일 경우: 남편복이 좋습니다.
  • 일지가 기신일 경우: 남편복이 불리합니다.
  • 일지가 육친길신(정인, 정관, 식신)일 경우: 남편과의 인연이 좋다고 판단됩니다.
  • 일지가 육친흉신(효신, 칠살, 상관)일 경우: 남편과의 관계가 불안정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일지가 형충파해가 될 경우: 남편복이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 일지가 타지와 합이 되어 기신이 되는 경우: 남편복이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