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만[衛滿] – 망명객에서 왕위 찬탈자로
1. 개요위만(魏滿, 衛滿)은 중국에서 고조선으로 망명하여 왕위를 찬탈한 인물이다. 그는 왕위에 오른 후에도 '조선'이라는 국명을 유지했으며, 그의 후손들이 왕위에 있었던 시기를 우리는 '위만 조선'이라 부른다. 이 시기는 고조선의 한 시대를 상징하며, 그의 왕위 찬탈과 그 이후의 정책들이 고조선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2. 위만의 이름위만이라는 인물에 대해선 그 이름조차 명확하지 않다. 그에 대한 가장 오래된 기록은 중국 사서 『사기(史記)』로, 그곳에서는 그를 '조선왕 만(滿)'이라 칭하고 있다. 후한 시대에 쓰여진 『잠부론(潛夫論)』에서는 처음으로 '위만(魏滿)'이라는 표기가 등장하며, 이후 『삼국지』와 『후한서』 같은 사서들에서도 '위만(衛滿)'으로 기록된다. 우리나라의 사서인 『삼국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