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돌무지무덤: 돌로 쌓아 올린 사자의 안식처
개요고구려의 돌무지무덤은 ‘적석총(積石塚)’이라고도 불리며, 고구려 특유의 무덤 양식을 대표하는 유산이다. 초기에는 단순한 돌무더기 형태로 시작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정교하게 다듬은 돌을 이용해 계단식 구조로 발전하였다. 이 무덤 양식은 주로 왕족과 고위 계층의 안식처로 사용되었으며, 왕릉급 돌무지무덤의 정점으로 장군총이 널리 알려져 있다. 고구려 무덤 형식에 대한 문헌 기록고구려 무덤에 관한 기록은 중국과 한국의 역사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중국의 『삼국지(三國志)』 위서 동이전에는 고구려인들이 결혼 후 곧장 장례 준비를 시작하고, 사후에는 성대한 장례식을 치른다는 내용이 나온다. 이 문헌에서는 고구려 무덤을 돌로 쌓고 주위에 소나무와 잣나무를 심는 것이 관습이었다고 언급한다.또한 『삼국사기』 고구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