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해의 천도: 동모산에서 상경으로의 여정
발해의 역사는 동아시아 고대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수도를 여러 차례 옮긴 것은 발해의 정치적, 군사적, 경제적 이유를 보여줍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발해의 수도 천도 과정과 그 의미를 중심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1. 발해의 첫 도읍지: 동모산발해는 698년 대조영이 동모산(東牟山)에서 세운 진국(振國)으로 시작됩니다. 이곳이 발해의 첫 도읍지로 선택된 이유는 천연의 방어적 지형과 고구려 유민들을 수용하기 적합했기 때문입니다.동모산의 위치 논란과 정혜공주 묘동모산의 정확한 위치는 오랜 기간 논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1949년 중국 길림성 돈화시 육정산 고분군에서 정혜공주 무덤과 묘비가 발견되면서 이 지역이 발해의 초기 도읍지로 확정되었습니다. 정혜공주의 묘비에 따르면, 그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