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측(圓測): 동아시아 유식학의 대가
1. 개요원측(圓測)은 신라에서 출가한 승려로, 그의 본명은 문아(文雅)다. 원측은 15세에 당나라로 유학을 떠나 약 70년 동안 머물며 구유식(舊唯識)과 신유식(新唯識)을 연구했다. 그는 유식학의 대가로 명성을 떨쳤으며, 불교 경전 번역 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했다. 그의 생애와 업적은 불교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동아시아 유식학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2. 15세에 당으로 유학을 떠나다원측은 신라의 6부 중 하나인 모량부 출신으로 추정되며, 어린 시절부터 천재적인 지혜를 보여주었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그는 3세에 출가하여 승려가 되었고, 627년, 15세의 나이로 당나라에 유학을 떠났다. 유학 초기에는 법상(法常)과 승변(僧辨) 밑에서 구유식을 공부했다. 구유식은 인도에서 온 진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