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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레이터로 제안서 디자인 방법

회사소개서나 제안서 또는 상품소개서를 디자인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기본이 되는 요소부터 생각해보고, 그다음 어떤 디자인이 어울릴지 생각해보자. 상상하는 것은 디자인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행위라고 생각한다. 즉, 직접 일러스트로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머릿속에서 이미 완성된 디자인이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그림을 그리는 것 역시도 같은 메커니즘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에는 디자인 일 자체를 별로 안 했는데, 최근에서야 조금 다시 하려는 마음이 생겼다. 어디까지나 디자인은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클라이언트를 위한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지배적인데, 여기서 발생하는 에너지 소모가 장난 아니다.

따라서, 제안서 디자인을 하는 것은 단순히 예쁘게 그리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알고 제안서를 읽는 사람들을 위해 정보 전달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일러스트 레이터로 제안서 디자인 하기

먼저, 대지를 생성한다. 대지를 생성할 때는 일반적으로 A4 사이즈가 좋으며, 이번에 내가 디자인하는 작업의 경우에는 A4 사이즈 세로형으로 총 10장 정도의 작업물을 만드려고 한다. 먼저, 가독성이 좋은 글꼴을 하나 선택한다. 거의 대부분 나눔 글꼴 내에서 해결이 될 것으로 보이며, 나눔 고딕이나 나눔 바른 고딕, 나눔 스퀘어 등을 추천한다.

1. 표지의 경우

표지는 맨 처음과 마지막에 추가한다.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된다. 보통 완성도 있게 마무리하고 싶다면 표지를 제작해주는데, 실제 활용에서는 오히려 거추장스러울 수 있으므로 표지를 제외하고 작업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어디까지나 읽는 사람을 생각하면서 작업해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 디자인의 구성

전체적으로 어떤 톤으로 구성할지 생각해야 한다. 즉, 전체적으로 지배하는 색상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금 더 차분한 분위기로 디자인을 구성하고 싶다면 남색 계열의 컬러를 추천한다. 세련됨과 신뢰감을 동시에 전달해 줄 수 있다. 브라운 컬러의 경우에도 비슷한 느낌으로 구성이 가능하지만, 밝은 계열의 브라운을 사용한다면 색 구성이 다소 어려울 수 있다.

하나의 톤으로 색상을 배치하게 되면 위와 같이 통일감이 강조되지만, 다소 심심할 수 있다. 따라서 비슷한 계열의 색상으로 디자인 오브젝트(일러스트 요소)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배지와 심벌의 활용

위와 같이 표 형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배지와 심벌의 활용은 매우 효과적이다. 즉,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으로 단순히 그림으로 그치지 않고 정보를 제공한다는 느낌을 잘 전달해줄 수 있는 훌륭한 장치다. 배지와 심벌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며, 해당 부분을 강조하는 효과가 있다. 예를 들어, 같은 가격대의 상품이라도 할인(세일) 혹은 새로운 서비스라는 배지를 추가해주는 것만으로도 다른 정보보다 우선적으로 내용이 강조된다.

4. 익숙한 로고와 실사용 이미지 활용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유튜브와 같은 로고는 실제로 많이 사용하는 로고 아이콘으로써, 제안서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로고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쉽게 상승한다. 마찬가지로, 유튜브 영상을 소개하거나 동영상 콘텐츠 제작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실제로 활용되고 있는 서비스의 예시 이미지를 첨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이다.

5. 제안서 작업 마무리

위와 같은 방식으로 쉽게 완성도를 올릴 수 있으며, 그 이후 자신의 개성을 추가해도 좋다. 제안서의 경우, 프로젝트마다 강조해야 하는 내용이 다르고 전체 페이지 중에서 더 많은 요소가 들어간 페이지가 있을 수 있으므로 어떤 요소를 중심적으로 작업해야 할지 고려하며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전체적인 완성도를 갖춰야만 마무리가 될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완성된 페이지를 만드려고 하는 것 보다는 전체 페이지의 프레임을 모두 갖춰둔 후 개별적으로 디자인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 더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