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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표현하는 색깔

나를 표현하는 색깔을 알고, 그것을 가진다는 것의 의미

컬러를 가진다는 것은 참 재밌는 일이다. 나를 표현하는 색깔은 나를 나타내기에 충분하다. 색깔은 수많은 것들을 표현한다.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은 바로 분위기이다. 파란색은 청량함을 표현하기에도 좋고, 순수함을 표현하기에도 좋다. 빨간색은 열정을 나타내기에도 좋고 경고를 표현하기에도 좋은 언어이다. 컬러에 대한 나의 고민은 끝나지 않는다.

새로운 컬러를 접하게 되면 알 수 없는 기분이 든다. 이 컬러는 나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지, 컬러에 대한 고민을 하다 보면 참 웃기게도, 나는 예술가가 아닌데 이상하게도 컬러에 집착하는 경우가 있었다.

 

나만의 컬러

나는 여태껏 나만의 컬러를 가질 수 있는 몇 번의 기회가 있었다. 대단한 기회는 아니었어도, 충분히 컬러를 살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나, 나의 색깔을 가진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잘 정리되어야만 했고, 잘 정립되어야만 했다. 생각이 매일 변하는 것은 맞는데, 이 생각의 방향은 맞았어야 했다. 그러나 틀렸고, 나의 색깔을 가지지 못했다.

물론 컬러는 보이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수많은 색깔을 가지고 있다. 인생이 단 하나의 단어로 표현되기가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살아가다 보면 다양한 컬러를 가질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색깔을 가진 사람들을 종종 만나면, 괜히 부러워지기도 한다. 예전에는 특별해지고 싶었다.

 

특별한 색

특별한 색을 가지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컬러는 내가 가지고 싶다고 해서 가져지는 것이 아닌, 주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다시 하얀 도화지 위에서 새로운 색깔을 찾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다만, 그때그때마다 나를 표현하는 색깔은 아주 많이 달라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아무래도, 지금의 나를 표현하는 컬러는 녹색이 아닐까 싶다. 녹색, 자연의 색이기도 하다. 그리고 편안하게 느껴지는 컬러이기도 하며, 안정된 색깔이기도 하다. 어쩌면 내가 바라는 색깔의 의미는 지금 내가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다만, 지금은 도전해야만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