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나의 젊은 날과 그때의 경험들
2020. 11. 27.
나는 지금 정신적으로 더 이상 젊은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렇다고 늙었다고 하기엔, 너무 창창하고 어리다. 하지만, 분명 내겐 어딘가 굉장히 불안하고, 무모하고, 약했었던 내 모습이 있었다. 과거에 살고 있는 젊은 날의 그 모습이 때로는 미치도록 그리울 때가 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때의 그 열정과 체력이 지금의 내 모습을 초라하게 느끼게 할 만큼 빛났었던 것이다. 누구에게 보여줄 것도 아니었다. 그럴 목적도 없었다. 나는 그저,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출퇴근을 하는 것이 매우 즐거웠던 것이다. 그때의 나는 정말 젊었고, 열정적이었으며, 거침이 없었다. 내가 지금 이렇게 그때를 추억하는 것도 다시 그때의 모습으로 나를 되돌리기 위해서라고 할 수도 있을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