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함에 대하여
사실 대단한 것을 이루지 않아도 편안함을 느끼는 방법들이 있다. 나에게는 약간의 트라우마가 있다. 누가 올 일도, 그렇다고 누가 두드리지도 않는 현관문을 낮시간에 똑똑 노크를 하는 긴장감이 있다. 누가 찾아올 일도 없는데, 마치 누가 찾아올 것처럼 느껴지는 생각들이 있다. 공부를 하는 것도 중요하고 일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사실 생각했던 것들, 그동안 알아봤던 것들 그리고 내가 살아가고자 했던 방향에 대해 질문이 생겼을 때, 나는 명쾌한 답을 말할 수 없었다. 따뜻함에 대하여 삶에 대하여 생각해봐야 하는 것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공부들, 그리고 일들, 그리고 이어가고 있는 삶들 그런 것들을 한 번씩 생각하게 된다. 때로는 쾌락에 빠져 다른 것들을 보지 못하고 있을 때, 어쩌면 쾌락을 추구하는 삶도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