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지산동 고분군: 대가야의 위상과 순장의 흔적
개요고령 지산동 고분군(高靈 池山洞 古墳群)은 경상북도 고령군에 위치한 가야시대의 대표적인 고분군으로, 사적 제79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고분군은 4세기 말부터 6세기 중엽까지 대가야(大伽倻) 지배자들의 무덤으로 조성되었다. 총 704기의 봉토분이 조성되어 있으며, 발굴 조사 과정에서 순장(殉葬)의 흔적이 발견된 중요한 유적지다. 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가야 연맹의 중심 역할을 했던 대가야의 위상을 확인할 수 있는 핵심적인 사적이다. 고분군의 입지와 분포고령 지산동 고분군은 대가야의 중심지였던 고령 주산성 인근에 조성되어 있다. 봉토분들은 길이 2.4km, 폭 1km의 범위에 걸쳐 있으며, 주산(主山)의 남쪽과 동쪽 능선을 따라 분포하고 있다. 봉분은 규모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된다.대형 무덤: 직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