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여왕: 무너져가는 신라의 마지막 여왕
1. 개요진성여왕(眞聖女王)은 신라의 제51대 왕으로, 887년부터 897년까지 재위하였다. 경문왕의 딸로, 선덕여왕과 진덕여왕에 이어 신라 역사에서 세 번째 여왕으로 즉위한 그녀는 아버지와 오빠의 정책을 계승하고자 했으나, 정치적 후원자인 숙부 위홍의 사망 이후 여러 정치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889년에는 농민 반란이 발생하여 신라 체제의 붕괴를 가져오게 된다. 진성여왕은 헌강왕의 서자 요를 태자로 삼아 왕위를 물려주게 된다. 2. 진성여왕의 왕위계승진성여왕의 본명은 만(曼)이며, 관련 사료에 따라 만헌(曼憲) 또는 탄(坦)으로도 불린다. 그녀는 제47대 헌안왕과 제48대 경문왕의 딸로 태어났고, 제49대 헌강왕과 제50대 정강왕의 여동생이다. 그녀는 정강왕의 유조를 통해 왕위에 올랐으며, 이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