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약의 묘미
아끼는 것에 재미를 들려봐야지 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사실 아낀다는 것은 절제의 미덕과 똑같은 의미라고 해도 부족함이 없는데, 며칠 동안에 조금 느리게 인생을 살아 보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나 혼자 너무 급했던 것은 아니었을까 싶어도, 그동안 생각해보면 나 혼자 너무 빨리 달리려고 마음만 앞섰던 것 같다. 다른 사람들이 천천히 가고 싶어서 결코 천천히 가는 것이 아닌데도 그런 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다른 사람들의 인생에서 많은 배울 점을 찾을 수 있다. 물론, 그들이 생각을 해서 그렇게 행동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애초부터 다른 사람과의 인생을 비교하는 인생을 살고 싶지는 않으므로 나는 타인과 최대한 거리를 두려고 했다. 본래부터 그런 것은 아니었으나, 어찌어찌 살아가다 보니 이게 나한테 맞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