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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7대 불가사의 및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사막의 고대 도시 페트라

페트라의 알 카즈네

사막의 고대 도시, 페트라

페트라(아랍어: البتراء 알바트라, 고대 그리스어: Πέτρα; 영어: Petra)는 요르단의 고대 유적이다. 바위를 깎아 만든, 암벽에 세워진 도시로 페트라라는 뜻은 바위를 뜻한다. 나바테아 왕국의 수도로 번영했다가 106년에 로마 제국에 멸망했다. 페트라는 요르단에 있는 고대 도시로써 이스라엘, 시리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 사이에 위치한 왕국이었는데, 요르단의 수도인 암만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사막 한가운데 있는 산악 도시다.

세계 7대 불가사의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현대 건축기술로 재현하려고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으며, 이로 인해 당시 건축기술에 대해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이 곳 페트라의 전체 지도다. 페트라의 상징이라고 하는 '알 카즈네'부터 페트라로 가는 경로인 '시크', 사암으로 조각된 거대한 무덤들, 페트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인 '알 데이르'까지 거대한 건축물들을 찾아볼 수 있다.

페트라는 그리스어로 '바위'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붉은 사암을 깎아서 만든 건축물로 사막 한 가운데 있기 때문에 더욱 놀라울 수 밖에 없다. 이 놀라운 건축기술로 만들어진 세계 건축물 페트라를 만나기 위해선 요르단으로 떠나야한다.

 

페트라로 가는 경로, 시크

페트라로 들어가는 협곡이자 입구인 시크다. 이 협곡은 야생동물이나 적으로부터 침입을 대비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일 갖췄다. 유일한 입구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곳을 지나야만 페트라를 만날 수 있다.

 

페트라를 대표하는 상징, 알 카즈네

페트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축물이 바로 알 카즈네다. 좁디 좁은 협곡인 시크를 지나면 마주할 수 있는데, 알 카즈네는 베두인어로 보물창고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집트의 왕 파라오이 보물을 저장했다고 알려져있는데, 그래서 페트라는 이집트의 지원을 받아 건축되었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보물창고라는 것과는 다르게 나바테아 왕의 무덤으로 추정되고 있다.

바위를 위에서 아래로 깎아 만든 건축기술은 현대에 와서 재현하고자 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지금으로 따지면, 무려 고조선 때의 시기에 이런 건축기술로 만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 실로 놀랍지 않을 수 없다. 이 곳은 많은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도 유명하며, 특히, 인디아나 존스와 트랜스포머의 촬영지로 유명하다.

알 카즈네는 고대 동방의 전통과 헬레니즘 건축양식에, 메소포타미아와 이집트를 포함한 토착문화가 융합된 신전이다. 전면에 6개의 고린도식 석주가 서 있는 높이는 약 25cm의 그리스식 건축 양식 건물이며, 중앙 출입구 좌우 벽면에는 그리스의 이시스신을 상징하는 식물이 조각되어 있다.

2층에는 6개의 고린도식 기둥과 기둥 사이에 여인 모양의 양각이 새겨져있으며, 건물 정면 윗부분엔 항아리 형태가 조각되어 있다.

 

페트라는 교역의 중심지로 활용되었으며, 또한 인구 25,000명의 도시였다. 나바테이안들은 바위틈(와디 무사 강)에서 발견한 샘물을 페트라로 끌어들였는데, 건기 때는 계곡에 물이 흐르지 않지만, 우기 때는 물이 흘러 사해로 흘러 들어간다고 한다. 그래서 이곳에서 물을 끌어오는 상수도 시설을 만들었다.

이곳은 사막 한 가운데에 지어졌으며, 사막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무역품의 25%를 통행세로 받아 부를 축적했다. 당시 페트라의 주변에는 물이 없었기 때문에 사막을 건너는 사람들에게 페트라는 꼭 들려야 하는 교통의 요지였다.

 

멀리서 바라본 페트라

페트라에 가면 명당자리가 있어서 이렇게 멀리서 멋진 뷰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알 카즈네 옆쪽으로 이동하면 파인 구멍들은 당시의 공동묘지라고 한다. 페트라는 오랜 세월동안 고고학자들 사이에서 묘지로 간주되었으며, 북동쪽에 있는 왕관 묘지에서는 가장 정교하게 조각된 묘비들이 발견되었다.

북서쪽에는 조성된 묘지들이 단구 위에 조성되어 있으며, 남서쪽 기슭에서도 묘비들이 발견되었다.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살았으며, 다앙햔 건축물들이 건설되었다. 페트라는 하나의 중심지 대신에 여러개의 작은 중심지들로 연결되어 있다.

 

수수께끼의 도시, 페트라

페트라에는 두 가지 암석만이 사용되었다. 바로 사암과 석회암이다. 그러나 페트라 내의 원형 극장 안에서 대리암이 발견되었다. 당시 요르단에서는 대리석 채석장이 없었는데, 이로 인해 이집트에서 수입해 온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또한 대리암 말고도 화강암 기둥도 발견되었으며, 반경에 화강암 지대 역시 없었다.

다만, 당시에 어떻게 이곳 페트라까지 운송되었는지 수수께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