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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인 채용정보(분석·탐방)와 인력시장의 변화

인력시장에서 가져야 할 안목

주식을 할 때도 마찬가지지만, 어떤 회사가 어떤 성과를 이루고 있는지 알면 참 재밌게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를 하나의 인격체로 생각해보는 것이다. A회사와 B회사가 있는데, 이를 사람으로 비유해서 A라는 친구와 B라는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이 친구는 어떤 것을 하고, 어떤 것을 해왔으며, 앞으로 어떤 것을 할지 살펴보는 것이다. 속담 중에 이런 말이 있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Sandalwood is fragrant even in seed leaf.)' 그 반대의 말로, 싹수가 노랗다는 말도 있다. 이는 회사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인력시장에서 내가 취직하거나 일을 하고 싶은 곳에 대해서 이러한 분석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당연히 좋은 회사라면, 좋은 사람들이 모이기 마련이다. 반대로, 온갖 시기와 질투, 편법이 가득한 회사는 자신의 인생조차도 망하는 지름길이 되는 것이다. 한번 회사에 입사하면 퇴직할 때까지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삶에 대한 가치관, 인맥, 업무능력 등이 달라지기 때문일 것이다.

 

인기공고 HOT 100

인기 공고를 통해 사람들이 어떤 직종에 관심을 가지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대략 살펴보면, 일만 대기업 위주의 관심사를 살펴볼 수 있었다. 아모레퍼시픽이 가장 인기가 있었다. 그 외에, 경남기업, 롯데백화점, 고려대학교, 쿠팡, 이랜드리테일, 하이엔드코리아, 예스이십사, DHL KOREA 등이 10위권 내에 들었다. 그 이하로 공개채용 형태의 채용공고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모든 직종을 다 알 순 없지만, 금융 업무도 있고, 관리나 기타 사무업무, 가구, 금속, 토목, 파견대행, 호텔, 항공사, 에너지, 전기, 전자, 데이터베이스, 법률, 행정, 마케팅, 머천다이저, 어시스턴트 등 정말 많은 종류의 직종을 살펴볼 수 있었다. 당연히, 각 직종에 대해 잘 알면 알수록 입사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새로운 일을 하게 되면, 당연히 새롭게 배워야 하는 것들이 많을 것이다. 기존에 알고 있던 업무라도 입사한 회사 시스템에 맞게 다시 재구축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전체 채용정보 카테고리

위와 같이 지역별, 직업별, 큐레이션, 공채의 명가, 기업별, 산업별, 전공별, 학력별, 사람인 서비스(기획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당연히, 출퇴근을 해야하는 경우에는 지역별로 좁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다음으로, 직업별(직종)이다. 이 경우에는 내가 굉장히 호기심을 갖는 분야이기도 하다.

정말 많은 분야가 있고 꼭 돈때문이 아니라 배우고 싶거나 알고 싶은 것들도 많기 때문이다. 확실히 경험을 하지 않으면 알 수 있는 것들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다양한 것들을 경험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물론, 대기업에 들어가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위의 카테고리를 살펴볼 필요도 없이, 1,000대기업 채용속보를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내 생각보다 정말 많은 채용공고가 올라와 있었다. 물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제한적이라서 지원할 수 있는 공고는 한정적일 것이다. 하지만, 이는 시장의 문제가 아니다. 자신이 배워서 채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밖에 말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