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nglish Japanese

미국 국채 개념과 발행 이유

미국 국채란 무엇일까?

사실상 미국 국채(TB:Treasury Bond)라는 말보단, 미국 재무부채권이라 불립니다.

이 말을 이해하기 위해선 채권이라는 개념을 알아야 합니다. 채권은 대출입니다. 아주 공식적이고 규격화된 대출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채권이라 불리기 위해서는 정부나 공공기관, 특수법인, 주식회사의 형태를 갖춰야 합니다.

미국 정부의 이름으로 돈을 빌립니다. 지금 100달러를 빌려주시면 매년 10달러의 이자를 드리고, 5년 뒤에 원금을 갚겠습니다. 이는 미국 국채 5년물이 됩니다.

개인은 돈을 빌릴 때 차용증서를 작성합니다. 그렇다면 정부나 기업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개인과 같이 정부나 기업 역시도 차용증서를 작성해야 하지만 개인이 차용증서를 작성하는 걸 채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발행기관과 발행 형태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뉴스나 경제 매거진에서 볼 때 채권이라 하면 보다 공식적이고 시장에서 융통이 되는 대출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차용증서를 사고팔 수도 있으며 이러한 곳을 채권 시장이라고 합니다.

 

1. 미국 재무부채권이라 불리는 이유

미국 역시도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 또는 미국 정부의 재정수입을 위해서 미국 국채가 발행이 됩니다.

즉,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대출을 하고 차용증서를 작성하는 것이 채권이며, 미국 재무부가 관할하기 때문에 미국 재무부채권이라 부르고 있다. 이를 통칭 미국 국채라고 합니다.

 

2. 미국 주요 국채 시세표 - 미국 국채시장

이러한 국채를 시장에서 사고 팔수 있으며, 미국 국채시장은 누구나 자금력이 있다면 구매할 수 있다. 다만, 그 규모와 액수가 크기 때문에 개인보다는 시중은행, 투자은행, 헤지펀드, 뮤추얼 펀드, 보험사, 연방준비제도(미연준), 외국 중앙은행 등이 채권을 구매한다.

미국 국채와 함께 항상 언급되는 것이 바로 주식이다.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의 차이인데, 주식의 경우에는 가격이 항상 달라질 수 있고 기업의 주식을 매수하게 되면 그 기업의 주주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회사가 망하거나 주식의 가격이 하락하면 원금을 손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채권의 경우에는 사실상 대출이며, 채권을 통해 기업에 대출을 해줄 수 있고 기업은 자금을 융통할 수 있습니다.

대출의 특징은 대출 원금을 돌려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년 인컴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주식과 달리 만기일이 정해져있죠. 즉, 둘 다 자금 융통의 목적은 같으나 권리나 수익, 리스크는 너무나 다릅니다.

 

3. 채권의 특징

이처럼 채권은 규격화된 차용증이며, 국가가 발행하면 국채, 기업이 발행하면 회사채라 불립니다. 채권을 구매하게 되면 만기 전에 언제든 보유한 채권을 다른 사람에게 판매할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 큰 이익을 볼 수도 있습니다.

기간에 따라 1년 만기, 3년 만기, 5년 만기, 10년 만기 등 다양한 국채가 있으며 각 나라의 신용도에 따라 이자율이 다릅니다. 달러나 엔화가 안전자산, 기축통화 등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에 자산을 지키는 방식으로도 국채시장에 자본이 이동합니다.

채권을 발행하게 되면 국가나 기업은 발행시 정해진 만기까지 매기마다 이자와 원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채권은 금융상품이나 자유롭게 양도가 가능합니다.

 

4. 미국은 왜 국채를 발행할까?

그렇다면, 필요한 자금을 유통 또는 조달하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는데 미국의 경우에는 달러를 찍어내면 필요한 자금을 쉽게 융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데 왜 그렇게 하지 않을까요?

바로 화폐 가치 하락의 이유가 있습니다. 달러를 무한정 찍어내게 되면 늘어난 양만큼 화폐 가치가 하락할 것이고 이는 경제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국채를 발행하게 되면 필요한 만큼 돈을 이동시켜 돈이 필요한 곳으로 자금을 융통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화폐 가치를 지킬 수 있으면서 필요한 자금을 융통할 수 있게 되겠죠. 이것이 국채를 발행하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