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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강 사주와 신약 사주, 센 사주라는 것의 의미

사주에서 사주 원국에 여덟 개의 글자를 팔자라 한다. 그래서 사주팔자라고 하는 것이다. 그리고 각 글자는 지지와 천간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를 기둥이라고 한다. 사주에서 기둥은 매우 중요하며, 년주, 월주, 일주, 시주와 같이 불린다. 이 중에서 일주는 나와 관련되어 있는 매우 중요한 위치이며, 그중 일간(일주의 천간)은 나를 의미한다.

 

센 사주의 특징

그렇다면 신강 사주라는 것과 신약 사주라는 것은 어떤 의미를 가지며 무엇이 더 좋은 것일까? 사주를 보면서 신강하다, 신약 하다는 것의 의미를 보다 살펴보고자 한다. 보통 신강 하다는 말은 신왕 하다는 말과 병행해서 사용되는데 나 스스로 왕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기도 한다. 즉, 내가 쌔다는 것이며 센 사주라고 할 때는 일간을 생조하거나 일주가 간여지동일 때 사주팔자에서 일간을 도와주는 세력이 있을 때 말할 수 있다.

천간은 하늘이고 지지는 땅이다. 그리고 지지는 또 다른 말로 뿌리라고 한다. (또는 근이라고도 함) 천간의 힘을 제대로 쓰려면 뿌리가 있어야 한다. 지지에서 올라와 천간을 뚫고 가는 것을 투간한다고도 말한다. 쉽게, 지지와 천간의 오행이 같을 때 뿌리가 있다고 표현한다. 이는 간여지동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신왕 또는 신강할 때

이처럼 간여지동의 특징과 신강 사주의 특징이 비슷한 것은 바로 이런 이유다. 이처럼 신강 사주 또는 신왕 사주는 신약 사주와 확실히 반대되는 말이며 신강 사주의 장점이 신약 사주의 약점이 된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신강 사주와 신왕 사주는 분명한 차이점이 있는데, 사주팔자에서 조력자를 의미하는 인성이 있을 때 신강하다고 말한다.

신강사주는 누군가의 조력을 받는다고도 말할 수 있어 일반적으로 신강사주는 쉽게 자만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시상일위편재격 [ 時上一位偏財格 ]

위의 사주원국은 나의 사주인데 인성이 매우 약하고 비겁과 식상이 발달했다. 월령에 인목이 자리 잡고 있고 시상에는 편재가 위치하고 있다. 이를 시상일위편재격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매우 거친 인생을 살아가고 있으며 비겁다자와 무인성의 삶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살아가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무인성 비겁다자들의 경우에는 거친 인생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볼 수 있다.

신강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간의 뿌리가 어디에 있는지를 찾아보아야 하는 것이다. 위의 기토는 토 오행이며, 미토가 일지와 년지에 자리 잡고 있다. 이를 지지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보는 것이다. 그다음으로 월지에 어떤 글자가 오는지가 중요한데, 토 오행에서 목 기운(관성)은 일간을 극하는 자리다. 월지를 월령이라고 하며 일간을 극하는 오행이 자리 잡을 때 실령이라고 한다.

정관인 인목을 누르고 있는 것이 월간의 경금 상관이다. 일간이 월지의 사령을 얻었다면 득령이지만 얻지 못했기 때문에 실령인 것이다.

※ 월지가 일간과 같은 오행(비겁)으로 되어 있거나 일간을 생조하는 오행인 인성으로 되어 있다면 신강인 경우가 많다.

 

통근(通根)

  • 甲乙(木) - 卯 寅 亥 辰 未
  • 丙丁(火) - 午 巳 寅 未 戌
  • 戊己(土) - 巳 午 未 戌 辰 丑
  • 庚辛(金) - 酉 申 戌 丑 巳
  • 壬癸(水) - 子 亥 申 丑 辰

이처럼 각 오행에 위치하는 글자가 지지에 자리잡을 때 통근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득지라고 하며, 얻지 못했다면 실지라고 말한다. 이처럼 지지(뿌리)가 통근하고 있거나 사주 원국에 같은 오행으로 자리 잡았다면 신강사주의 조건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신강사주에서 가장 힘이 강한 것은 월령이 득령인가를 보는 것이며, 그다음 일지를 보는 것이다. 또는 일간을 생해주는 오행으로 둘러싸여 있다면 신강하다고 볼 수 있다. 득지를 하지 못했더라도 비겁이나 인성으로 둘러싸여 있어 5개 이상의 글자가 들어오면 득세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신강사주의 특징

신강사주를 어렵게 볼 필요가 없다. 세상을 주도적으로 살아가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지 않는 것이 신강사주의 특징이다. 그렇다면 신약사주는 그 반대인 경우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타인의 눈치를 자주 보고 매사 조심성이 있는 것이 신약사주다. 신강사주와 신약사주를 구분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말은 아니다.

그러나 신강사주가 반드시 신약사주보다 더 좋다고 볼 수 없고 신약사주라 해도 신강사주보다 더 나쁘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실제로 신약사주가 재산을 더 잘 모으는 경우도 많고 성공한 사람들 역시도 많기 때문이다. 덕령, 덕지, 덕세를 모두 이른 극강 사주가 반드시 좋다고 볼 수 없다. 오히려 자만으로 인하여 큰 낭패를 볼 수 있으며 다시 일어서기 힘들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에 비해 신약사주는 주변의 도움과 조언으로 인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있다.

어떻게 보면 신왕사주는 매우 고독한 사주라고도 볼 수 있는 것이다. 스스로 왕이 되어야 하는 사주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좋은 것은 무엇일까? 중화에 가까운 신강 사주를 가장 좋게 보는 경우가 많다. 어느 정도 주체성이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들의 조언도 받아들일 줄 아는 것이 중화신강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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