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사이트 꾸미기
말 그대로 티스토리 사이트 꾸미느라 2시간 정도 걸린 것 같다.
원래 있었던 사이트와 조금 구조가 다르더라. 배경음악도 보안설정(https)으로 적용하면 스크립트가 먹히지 않아서 배경음악 코드가 작동이 안 돼서 다른 걸로 바꿨다. 마우스 커서와 마우스 효과도 넣어주고 하나씩 구색을 맞춰가는 듯하다. 꾸미는 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내 개성은 살리고 싶었다.
여전히 이 공간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아니기에, 콘텐츠랄 것도 없고 아직은 제대로 구조를 갖추지 못했다.
물론 쓰고 싶은 말도 많고 더 많은 효과도 넣어보고 싶기는 하지만, 딱 콤팩트하게 잘 꾸려나가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하다.
그래서 많은 기능을 넣기보다는 조금 허전한 부분을 채우면서 하나씩 갖춰가려고 한다.
어디까지나, 이전에도 말했듯이, 이곳은 나만의 공간이기 때문에 글을 적게 쓰든, 많이 쓰든, 좋은 이야기나 좋은 정보들을 담거나 해야 할 필요는 느끼지 않는다. 아마 가장 많이 쓰는 내용이 하루에 있었던 고민들을 담는 것들이 되지 않을까.
배움의 시간, 티스토리 CSS
한 가지 좋은 점은 내가 해보고 싶은 코드도 마음껏 적용도 해보고 CSS나 HTML 등 인터넷에 대한 구조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코드를 짜지는 못하지만 수정은 할 수 있고 코드에 대한 것들의 명칭이나 원리를 조금씩 이해하기 시작했는데, 물론 모든 알고리즘을 이해한 것은 아니다.
가령 display의 명령어가 none에 대해서 적용되는 것과 inline에 적용되는 것이 상당한 차이가 있고 매번 코드를 수정하거나 적용하면 할수록 더 헷갈리기 마련이다.
상상을 하고 싶어도 결과를 알 수 없으니 계속해서 시도를 할 뿐이다. 컴퓨터를 전문적으로 배운 적도 없고 그저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지식들을 하나하나 짜깁기하면서 시행착오를 걸쳐 내가 원하는 수정을 하게 될 때, 정말 만족감이 크다.
사실 오늘 수정하는 내용도 10분이면 충분한 것을 2시간 동안 서칭 하면서 이것저것 F12를 눌러 코드를 수정하고 내가 원하는 모습을 갖출 때까지 계속해서 수정을 반복했다.
그리고 마케팅에 대해서도 어제 마찬가지로 시간을 많이 보냈다. 지금은 실험을 할 단계가 아니라는 건 아닌데, 사실 나도 이렇게 시간이 많이 걸릴 줄은 몰랐던 것이다. 잠깐 수정하려고 했는데, 그게 어느새 새벽 두 시간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렸다. 사실 글을 쓰는 시간이 더 짧다.
그래서 늘 아쉬움이 남는다.
나에게는 시간이 너무너무 부족하다. 글을 쓰는 시간, 정보를 얻는 시간, 정보를 다시 정리하는 시간, 그 정보들을 콘텐츠로 만드는 시간 등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이 너무나 제한적이다.
그래서 조금 조급하다. 마음이 좋지가 않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지만 여유가 없다.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지금은 조금 결정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조금은 뭔가를 만들고 나서 다른 쪽으로 여유를 찾아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
맥(Mac)
사실 코딩이나 하는 사람들은 맥을 대부분 다룰 줄 아는 것 같다. 어릴 때 맥북 조금 다뤄본 게 다인데, 디자인부터 코딩까지 의뢰를 하고 싶지만 그럴 돈도 없고 나중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내가 수정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나를 스스로 코딩의 세계에 빠지게 만든다.
사실 코딩이랄 것도 없지, CSS는 누구나 수정할 수 있는 취향차이의 영역이기도 하고 HTML도 사실 있는 거에 틀을 조금씩 수정하면서 블록을 빼고 넣고 할 뿐이다. 내가 프레임부터 모든 것을 만들 수가 없다.
그리고 이렇게 조금씩 배워서 그 구조를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가능하기나 할까? 블록이라는 거, 코드라는 거 참 매력적이면서도 어렵다. 위에서 넣든, 아래에서 넣든 전체적으로 적용이 되는 것은 순서가 없다. 다만 코드의 경우에는 위치에 따라서 많은 것들이 달라지더라. 내 수준에서는 이 정도 이해가 다였다.
대단한 사람들
티스토리에는 참 대단한 사람들이 많다.
이 부분은 정말 내가 많은 것을 배우게 만든다. 내 부족함을 느끼게 만든다.
티스토리 하나, 사이트 하나, 그저 같은 나라에서 누군가 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하고 그리고 그것에 시간을 투자하기까지 어쩌면 별거 아닐지도 모르는 그 사이트 하나에서 참 여러 가지로 부러움과 배울 점을 느낀다.
내가 못하는 것들을 하는 사람들이 어김없이 널려있다. 나는 할 줄 모르고, 그들은 안다. 나는 배우고자 하지만, 그들은 또 다른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한다. 나는 있는 것을 쓰고 그들은 없는 것을 만든다. 이런 점에서 조금은 내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다. 그들도 처음부터 잘한 것이 아닐 텐데, 젊은 날에 잠깐 한눈 판 사이에 나와 그들과의 거리는 하늘과 땅 차이이다.
그렇지만 내가 하고 싶은 것은 경쟁이 아니라 배움이다. 내가 못하는 것을 채우고 내가 조금 더 만족감을 느끼는 것이다. 결국 나를 위한 사이트도 내가 배움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다.
누구에게 자랑하고자 만든 것이 아니다. 조금의 멋은 내 개성을 나타내고 내 만족을 채워준다. 많은 지식들은 내가 더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도 하고 호기심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이 쌓였을 때, 어쩌면 나에게는 굉장히 훌륭한 작품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렇다. 해야할 일들을 제쳐두고 잠깐 이 시간 속에 놀러 온 이유가 그렇다. 새벽에 잠을 자지 않고 이렇게 시간을 보내는 이유 또한 그렇다. 콘텐츠와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이런 글을 쓰는 것 또한 이유가 된다.
같이보기
'Tistory > Tistory SEO' 카테고리의 다른 글
티스토리 SEO에 대한 <strong> 태그의 이슈 문제 (0) | 2020.06.14 |
---|---|
티스토리 저품질 확인 방법 및 대응 (0) | 2020.06.13 |
티스토리 공백 현상과 대처방법 (0) | 2020.05.19 |
사이트맵 등록 후 검색엔진에 등록되는 시간 + 네이버 서치어드바이저 웹페이지 수집요청하기 (1) | 2019.10.28 |
티스토리 각주다는 방법 - 새 에디터 (2) | 2019.05.23 |
티스토리 SSL 전면 적용 업데이트(보안설정 HTTPS) (0) | 2019.02.06 |
티스토리 본고딕 적용 방법 및 웹폰트 적용 (7) | 2019.02.06 |
티스토리 글쓰기 에디터가 드디어 봄에 업데이트 됩니다. (0) | 2019.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