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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한별 - 이별하러 가는 길 (듣기/가사)

 

소란한 내 맘을 누군가 볼까봐 애써 웃는 척 해 사실 나는 누구보다 아픈 중인데
많은 날이 지나면 덤덤하게 잊혀지겠지 다시 또 살아가면서 누군갈 사랑하면서 그렇게

이별하러 가는 길 참 맑기도 하다 널 떼러 가는 길 아무 예고 없이
갑자기 맞이할 이별에 많이 힘들지 몰라 미안해
다신 사랑 안 한단 거짓말 뒤로 우는 널 남긴 채 나 차갑게 떠난다
우리 이제는 안녕 안녕 차라리 나를 미워해

화도 못 내는 네게 너무 쉽게 던진 말 그 말 그게 참 가슴에 남아 미안하단 말 못한 게 후회돼

이별하러 가는 길 참 맑기도 하다 널 떼러 가는 길 아무 예고 없이
갑자기 맞이할 이별에 많이 힘들지 몰라 미안해
다신 사랑 안 한단 거짓말 뒤로 우는 널 남긴 채 나 차갑게 떠난다
우리 이제는 안녕 안녕

다 잊어줘 보란듯이 더 잘 살아가줘 차마 하지 못한 말 붙잡아달란 말
우리 사랑한 그 만큼 그 만큼 아파 미치도록 그리울 사랑아

이게 나란 남자야 못 되고 비겁해 널 울게 만들고 또 니 행복을 빌어
우리 이제는 안녕 안녕 안녕

 

코멘트

가사가 너무 슬프다. 나는 화려한 음악보다도 조금은 진솔한 느낌이 드는, 깊은 느낌이 드는 음악을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음악의 멜로디 만큼이나 내게 정말 중요한 것은 바로 가사다. 이 음악의 느낌을 더 세세하게 느낄 수 있으려면 그에 걸맞는 가사가 필요하다. 또 하나의 스토리를 읽어가며 음악의 이야기를 상상한다. 마치 내 이야기처럼 말이다.

사람이라서, 사람이기 때문에 더 와닿을 수 있는 감정, 단순히 음악이지만 그 순간에는 마치 내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각각 비슷한 상황들을 겪는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다. 내가 알고 있는 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랑을 한다. 사랑의 형태는 모두 다르겠지만, 우리는 모두 사랑을 하며 상처입고, 아픔을 느낀다. 우리 이제는 안녕이라는 말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