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핸스
예전부터 비핸스는 내가 자주 찾던 포트폴리오 사이트였다. 어도비가 운영하고 있는 공간이고 디자이너, 예술가라면 비핸스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다른 플랫폼이나 업로드 사이트와 다르게 굉장히 퀄리티가 좋아서 사실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즐거운 공간이다.
다양한 주제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그래서 보는 내내 재밌는 디자인이나 일러스트레이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다. 방구석오타쿠답게, 애니메이션이나 애니메 관련 일러스트레이션을 보고 속으로 뭔가 만족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게 된다.
아참, 그래! [다른 이름으로 저장]도 빼놓을 수 없는 법이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올린 작품들을 보고 배우고, 또 습작 연습도 한다. 조금 여유가 생기면 나도 다시 한 번 연필을 잡아볼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나도 좋은 장비들, 재료들을 가지고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그림들도 많이 그려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손으로 그리면 더 쉽게 그려지는 것들이, 마우스 패스따기로는 뭔가 어설픈 그림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연필로 그리면 어려운 것들이 포토샵으로는 또 너무 쉽게 할 수 있으니까, 역시 결국에는 많은 노력과 경험을 통해서 더 배우게 될 것 같은데, 앞으로의 미래는 아무도 모르겠다.
사실 조금은 혼란스럽다. 앞으로, 이전으로부터 지금까지 앞으로는 조금 막막한, 물론 지금의 일들을 더 잘할 수 있을 수 있을텐데, 조금 지치는 것도 있다. 조금 무섭다고 하나, 두렵다고 해야하나 잘할 수 있다. 잘할 수 있다고 늘 말하고 싶지만 내 마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게 그림을 그리거나 디자인을 하는 일은 정말 여간 스트레스가 아니다. 차라리, 일러스트레이션이나 감성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재밌고 즐거운 일이라는 걸 아는데, 또 그건 돈이 안되기도 하고 말이다.
비핸스에서는 전문적인 디자이너나 훌륭한 크리에이터들이 많아 가끔은 그들의 뇌와 나의 뇌를 바꾸고 싶을 정도로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다. 그런 사람들에 비해 나는 나이도 어리고 워낙 부족한 것들 투성이여서 솔직히, 너무 높은 곳에 있는 사람들이라고 할까, 열등감도 아니고 자격지심도 아니고 보면 그저 자신감을 잃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내가 고민하는 것과 다른 사람들이 이겨내는 모습에 괴리감이 정말 큰 것 같다. 나는 어디로 가야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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