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티스트 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 국적 네덜란드
- 출생-사망 1853년~1890년
- 제작연도 1888년
- 사조 후기인상주의
- 종류 유화
- 기법 캔버스에 유채(Oil on canvas)
- 크기 80.7 x 65.3 cm
- 소장처 크뢸러뮐러 미술관
산업 사회로 이행해 가던 19세기 말, 정신적 가치에 대한 열망은 예술가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인간의 내면 세계를 표현하도록 이끌었다. 특히 네덜란드 화가 빈센트 반 고흐는 자신이 감정적으로 강하게 애착을 느꼈던 풍경이나 자신과 관계 있는 인물과 대상들을 작품의 소재로 삼곤 하였다.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가 제작되던 1888년부터 이듬해까지 지속된 이른바 ‘아를르(Alres) 시기’는 15개월 동안 약 200여 점이라는 방대한 작품을 남길 정도로 반 고흐가 활발하게 작품을 창작했던 시기이다. 또한 개인의 주관적인 감정을 강렬한 색채와 임파스토(impasto) 기법으로 표현한 그의 독자적 양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때로 평가되기도 한다.
반 고흐는 아를르의 포룸 광장(Place du Forum)에 자리한 야외 카페의 밤 풍경을 담은 이 작품을 그리던 무렵부터 밤 중에 작업하기를 즐겼다고 전해진다. <아를르의 포룸 광장의 카페 테라스>를 그리기 얼마 전에는 3일 밤에 걸쳐 자신이 즐겨 찾던 카페 드 라 가르(Café de la Gare)의 실내 정경을 표현한 <아를르의 밤의 카페(The Night Café in Arles)>를 완성했다. 현재 파리 오르세 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론 강의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 Over the Rhone)>(1888) 역시 이 작품과 같은 달에 그린 것이다. 이와 같은 일련의 밤 풍경화는 9개월 후, 생 레미(Saint-Rémy)의 요양소에서 그린 <별이 빛나는 밤(Starry Night)>(1889)에서 절정을 이루게 된다.
동생에게 쓴 편지에서 반 고흐는 이 그림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다. “푸른 밤, 카페 테라스의 커다란 가스등이 불을 밝히고 있어. 그 위로는 별이 빛나는 파란 하늘이 보여. 바로 이 곳에서 밤을 그리는 것은 나를 매우 놀라게 하지. 창백하리만치 옅은 하얀 빛은 그저 그런 밤 풍경을 제거해 버리는 유일한 방법이지. … 검은색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름다운 파란색과 보라색, 초록색만을 사용했어. 그리고 밤을 배경으로 빛나는 광장은 밝은 노란색으로 그렸단다. 특히 이 밤하늘에 별을 찍어 넣는 순간이 정말 즐거웠어.” 이어서 그는 “기 드 모파상(Guy de Moupassant, 1850-1893)의 소설 『벨 아미(Bel Ami)』(1885)는 대로의 밝게 빛나는 카페들과 함께 파리의 별이 빛나는 밤에 대한 묘사로 시작되는데, 이 장면은 내가 방금 그린 것과 거의 같은 거야”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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