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주(1911-1958)의 <방위(防衛)>는 그가 고향에서 칩거하던 1940년대에 제작된 것으로
표현파적인 신감각이 짙게 배어 있다. 원색의 화려한 색채와 표현파적인 기법으로 작가가
표현하고자 한 것은 나라를 빼앗긴 슬픔과 가슴 가득 솟아오르는 애국심을 담은 작품으로
수탉은 국가를, 암탉은 국민을 비유하여 그렸으며, 암탉이 평화롭게 모이를 먹는 동안 수탉은
경계근무를 서는 모습 속에 국민들이 편안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지켜주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가득 담긴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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