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티스토리에서 제공하는 스킨을 버리고 최대한 심플하고 간단한 스킨을 다운로드하여 일부 디자인과 기능들을 모두 수정하였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공식 스킨을 다운로드하여도 오류가 있기 마련이고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사이트 최적화가 되지 않는 것이었다.
공식적으로 제공이 된다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기능을 활용할 수 있도록 많은 기능을 넣었고, 하다못해 테마의 컬러까지도 각 코드를 모두 넣었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사이트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것이 바로 속도이다. 한국에서야 워낙 인터넷 환경이 잘 갖춰져 있어 쉽게 체감할 수 없지만 구글의 툴을 이용해서 사이트 속도를 체크하면 SEO 점수에서 감점을 받는다. 그 이야기는 티스토리와 같이 플랫폼의 검색 점유율이 낮고 구글 검색에 노출이 되어야 하는 경우에는 검색 노출이 잘 이뤄지지 않을 확률이 높다.
좋은 글을 쓰더라도 노출이 안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쓰고자 하는 목적에 맞춰 사이트를 간소화하고 최적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내가 느끼기에 일반 사람들이 쉽게 해결할 수 없는 전문적인 영역이고 나 역시도 공부하는 과정이기 때문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다못해 사이트의 이미지 최적화를 시키는 것도 너무 어려웠으며, 자바스크립트 렌더링이나 불필요한 코드를 제거하는 것도 일일이 하나씩 모두 수정해야만 했다.
사이트를 아름답게 만들고 싶었고 나의 개성이 뚜렷이 남기를 바랐다. 현재 업데이트된 티스토리의 다양한 기능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라도 최적화를 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서 하루의 시간을 꼬박 넘겨 모두 수정을 했다. 다운을 받았던 스킨에서도 맞지 않는 요소가 있었고 약간의 오류가 있어 전부 수정하였다.
스킨을 수정하는데 많은 시간을 낭비하면 콘텐츠를 작성할 시간이 없어진다. 그래서 아마도 지금의 모습으로 더 이상의 기능을 추가하기보다는 오히려 뺄셈을 하지 않을까 싶다. 이미지의 경우에도 나름대로 신경 써서 이미지 압축을 통해 경량화를 시켰다고 하더라도 최적화 툴에서는 성이 차지 않았던 것이다.
이러한 과정에서 아직도 의문에 남는 것이 많고, 여전히 아쉬움이 남는다. 어느정도 만족하는 단계에서 오히려 부족함을 많이 느껴 한 편으로는 매우 마음이 허전하다. 디자인과 프로그래밍, 그리고 마케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마치 하나의 심장을 공유하는 것만 같다.
이러한 길목에서 나는 용어 하나도 제대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또 기초학문의 부족함을 느껴 매우 부끄러운 심정이다. 하물며, 이런 간단한 일을 하면서도 앞으로 나의 일들과 지식의 본질까지도 아늑하게만 느껴진다.
나는 어떤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뭐라도 제대로 하는 일이 있을까 그런 마음이다. 새롭게 사이트를 개편했고 여기에 나의 이야기를 담고, 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남기고 싶은 마음이다.
이 사이트를 제외한 생각보다 많은 조회수가 이뤄지고 있는 다른 채널들보다도 가장 소중하게 여기는 공간이 바로 이곳이다. 나의 흔적이 남아있고 나의 노력이 맺혀있는 그런 공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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