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사이트에서는 네이버 블로그 이야기는 최대한 자제하려고 했다. 왜냐하면, 나 역시도 전문가는 아니기에 잘못된 정보를 퍼트릴까 봐 우려해서다. 그렇지만, 요즘 나의 이슈가 바로 네이버 블로그 이기 때문인데, 요즘은 다양한 것들을 하다 보니 생각보다 아이디어가 많이 생겼다.
그래서 티스토리의 경우에는 사이트가 4개 혹은 5개 운영할 수 있고, 관리만 잘할 수 있다면 여러 개의 티스토리 계정을 생성해서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도 운영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싶었다.
예전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이미지가 예뻐야, 사람들이 글을 좋아하고 클릭을 유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한정된 분야에서나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텍스트라는 것이다.
직접 쓰는 글도 좋지만, 어느 정도 원래 있는 글에 덧붙여 글을 수정해서 써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왜냐하면, 그게 더 보는 사람들이 보기에 퀄리티가 좋은 글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 사이트에서는 내가 거의 대부분 직접 경험하고 연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다소 전문적이지 못한 내용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혹여라도 구글 검색을 통해서 네이버 블로그 운영방법에 대해서 검색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주 우연히 이 글이 검색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다.
이처럼 네이버에서 검색이 되게 하려면, 결국은 네이버 블로그나 네이버 카페에 게시글을 작성해야만 한다. 외부 콘텐츠에 대해서는 웹문서로 보여주고 있지만, 이 마저도 되게 폐쇄적이기 때문이다. 나도 내가 하루에 얼마나 많은 글을 쓸 수 있는지 모르겠다. 단순히 이미지와 텍스트만을 조합한 영양가 없는 글이 될 것인지, 아니면 이게 또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정보인지는 로봇도 가치를 내릴 수 없다. 그저 통계에 찍힌 트래픽 양만이 SEO에서 내게 가산점을 부여할 뿐이다.
서론이 길어진 만큼, 본론이 아주 길다. 왜 저품질 현상이라는 것이 네이버에서만 유독 심하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네이버 운영진들과 네이버 로직에 대한 부분, 그리고 고객센터는 왜 막아놨는지 티스토리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나에게는 참 비교가 돼도 너무 된다. 이처럼 일방적인 네이버지만, 그래도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차마 불만을 얘기하기도 껄끄럽다.
그렇지만, 네이버 블로그 방식은 정말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언젠가 네이버 블로그가 다른 서비스에 밀려 야후처럼 묻혀버리진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네이버 TV과 유튜브와 상대도 안 되는 것처럼 말이다.
1. 네이버 블로그에서만 유독 심한 저품질 현상
이 얘기를 꼭 해야 하는 이유는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정해진 공식이 없기 때문이다. 공식이 없으니 매우 유동적이다. 그 얘기는 잘만 운영되고 있는 사이트나 블로그가 한순간에 저품질로 페널티를 먹어, 하루아침에 검색되지 않는 사이트로 변할 수 있다는 뜻이다.
티스토리에 비하면 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다. 티스토리와는 다르게 네이버 블로그는 비교적 쉽게 운영할 수 있기 때문인데, 그와 비교할 때 오히려 높은 자유도의 티스토리는 더욱 전문적인 요소, 그리고 특정 분야에 강점이 있다면 네이버 블로그의 경우에는 비교적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겠다.
당연히 이용하는 사람이 많으니 블로그도 많다. 정해진 자리에 어떤 블로그의 게시글을 상위 노출시킬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취지로 네이버에서는 다양한 로직 시스템을 도입했고, 그 로직 시스템을 통해서 몇 번의 개편이 일어났다.
당연히, 업자들부터 시작해서 일반 블로그들 까지 블로그를 열심히 한다는 사람들에게 영향이 갈 수밖에 없었다. 블로그 순위가 한순간에 밀려버리는 일도 일반적인 블로거들에게도 심각하게 영향을 끼치는 것이다.
내가 적어도 봐온 현상만으로도 많은 블로그들이 천 단위의 방문자수를 유지하고 있다가 하루아침에 백 단위로 뚝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냐면, 어느 순간부터 네이버 블로그의 게시글들은 구글에 검색이 되지 않기 시작했다. 당연하게도, 다음에서도 검색이 되기는 하지만 다음 블로그나 티스토리에 비해서 밀릴 수밖에 없다.
결국은 네이버 검색 포털 안에서 검색이 되던 게시글들이 한순간에 페널티를 먹으니, 방문자수가 뚝 떨어지는 것이다. 조금 과격한 표현을 쓰자면, 얼마나 쓰레기 같은 로직을 도입했으면 잘만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가 하루아침에 폐지가 되냐 이 말이다. 점점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루아침에 반타작, 아니 1/4이 되어버린다. 그러니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는데, 네이버에서는 이마저도 고객과의 소통은커녕, 공식 블로그의 댓글 창도 모두 닫아버렸다.
예전부터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왔던 사람들이라면 다 안다. 그래서 나는 일찌감치 이러한 불이익에 대응하기 위해서 사이트를 이전하여, 이렇게 티스토리에 살림을 차린 것이다.
물론 이중 살림이긴 하지만, 여전히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수익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나뿐만 아니라 오히려 회사 차원에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2. 이미지 필터링이 심한 네이버 블로그
속 시원한 해답을 들을 수 없으니 추측만 무성하고, 이러한 현상을 빗대어 블로거들 사이에서 불리는 이름이 바로 '저품질 블로그'다. 이름부터 어떤 의미인지 바로 이해가 간다. 이러한 현상은 블로그를 오래 했던 사람이든, 얼마 되지 않은 사람이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다. 지금 당장은 괜찮더라도, 언젠가는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인 것이다.
그래서 여러 가지 현상을 보고 추측을 할 수밖에 없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분석을 하고 있고 그러한 분석 데이터를 통해서 가상의 로직을 구성했다.
그래서 유사문서와 C랭크의 중요도가 무엇보다도 높은데, 이 유사문서를 필터링하는 기준에 있어서 네이버 블로그와 구글의 방식이 조금 다르듯 하다. 어디까지나, 여기에 쓰인 모든 이야기는 추측일 뿐이다. 그런 추측들이 쌓여, 마치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매일 일상 글을 써야 한다.'라는 것처럼 어떤 틀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매일 일상 글을 써야 할 필요는 없지만, 글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너무나도 많다.
카메라로 사진을 직접 찍어서 직접 글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사실 크게 고려할 필요는 없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어떤 정보를 담고 있는 내용을 작성하는 경우에는 어쩔 수 없이 비슷한 이미지를 써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에도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이미지들을 모두 유사 처리해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저품질에 빠지지 않게 고려해서 글을 썼다 하더라도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는 것이다.
3. 부정적인 단어에 스팸 필터링이 강력하게 작동한다.
두 번째는 한국형 서비스답게, 어떤 스팸 단어에 대해서 되게 민감하다. 즉, 부정적인 단어가 들어가는 경우에는 얄짤없이 누락시켜버린다. 그래서 유사 이미지를 삽입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이 바로 부정적인 단어다. 요즘 뉴스 이슈 같은 내용들을 보면 부정적인 내용들, 사건사고 내용들이 많은데, 이러한 주제를 가지고 글을 쓰게 된다면 스팸 필터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질 수밖에 없다.
이러한 부분들을 고려해야 하는 게 사실 이해가 되질 않았다. 세상에는 희로애락이 있는 것처럼, 좋은 것들이 있으면 나쁜 것들이 있기 마련이다. 그 나쁜 것들에 대해서 주의해야 할 내용이 있을 수가 있는 것인데,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어떤 생각으로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로직 처리를 해버렸는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내용은 블로그를 10년 넘게 운영하고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는 이야기니 어느 정도 신뢰를 가질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나 역시도 이런 이슈키워드를 통해서 저품질을 한번 먹었기 때문에, 더욱 뼈 아프게 다가온다.
글을 쓰면서도 솔직히 화가 나기도 하고 짜증이 나기도 한다. 그래서 요즘에는 최대한 네이버 블로그는 조금만 운영하고 구글이나 티스토리 블로그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다.
예전에는 네이버 블로그를 직접적으로 공부하고 거기서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콘텐츠, 그리고 양질의 게시글을 작성할 수 있을까 고민했지만 지금 네이버 블로그는 언젠가 무너질 수밖에 없는 모래성 같은 이미지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4. 직접 쓰는 글도 저품질에 빠질 수 있다.
상위에 노출된 글을 분석해보면 이것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쉽게 이해가 갈 수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서, 연말정산과 관련된 글을 쓰고자 할 때, 어쩔 수 없이 비슷한 내용이 들어갈 수밖에 없다.
바로 이 부분이 문제인 것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정보가 정해져 있고, 글을 써야 하는 내용 중에 필연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내용이 있을 때, 검색엔진에서는 이 부분이 중첩되어 마치 복사 붙여 넣기를 한 것처럼 수많은 글 중에서 뒤늦게 쓰인 글을 '유사문서' 처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유사문서 공격도 가능하기 때문에, 솔직히 네이버 블로그는 운영하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다. 그만큼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부분이고 또 많은 부분에서 좌절을 겪기도 할 것이며, 원천적으로는 완벽하게 저품질을 피하는 방법은 없다.
하지만, 조금은 단단하게 운영하는 방법이라고 한다면 역시 직접 쓴 게시글에다가 포토샵 이미지를 첨가하여 다른 게시글과 확연히 다르게 느껴지는 게시글을 작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글을 중앙 정렬을 하든, 왼쪽 정렬을 하든, 오른쪽 정렬을 하든 간에, 글에 특성이 느껴져야 하는 것이다. 좀 웃겼던 이야기 중에서 하나가 제목에 이모티콘을 쓰면 안 된다는 얘기를 들었는데, 적어도 내가 검색해보니 이모티콘 잘만 쓰고도 상위 노출 잘 된 블로그도 많았다.
상위 노출에 유리하고 오랫동안 저품질 없이 안전하게 운영되고 있는 블로그들의 공통적인 요소는 바로, 쓸데없는 글도 많았다는 것이다. 이 쓸데없는 글, 가치 없어 보이는 글이 다른 블로그 글들과 차이점을 만들어냈고 유사문서에 빠질 확률을 줄여줬다는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카테고리를 집중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요즘은 예전보다 C랭크에 대해 더욱 중요해져서 사실상 일상 글을 쓰는 것은 블로그 운영에 마이너스가 되게 되었다. 맛집 블로그를 운영할 거라면 아예 맛집 블로그로 운영을 하고 일상 내용은 최대한 빼는 것이 좋다.
그렇지만, 일상 블로그를 쓰면서도 지수 하락이 없을 수 있는 분야가 있는데, 그것은 미용과 패션, 그리고 여행이다. 이런 부분들이 일상적인 내용인 것이고, 만약 전자제품이나 인터넷, 게임 이런 주제로 운영을 할 것이라면 일상 내용을 쓰는 것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랜만에 네이버 블로그 저품질 현상에 대해서 다뤄봤고, 부족한 내용이 많을 테지만 내 나름대로 정리하고 고민한 내용들이다. 그래서 블로그 운영에 답은 없다지만, 도움이 되는 내용이 아닐까 한다. 적어도 실수하거나 굳이 문제 되는 행동은 피할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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