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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9. 17:10

코인투자 세력들의 자전거래(Cross Trading)와 펌프앤덤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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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래가 의심되는 체결창

업비트에서 호가창을 보다 보면 5,001원(최소 매수금액)으로 매수, 매도를 반복하는 체결창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프로그램으로 계속 매수 매도를 반복하면서 거래대금을 늘리는 것이다. 하지만, 결제하는 순간부터 수수료(0.05%)가 발생하는데, 세력들은 왜 자전거래[각주:1]를 하는 것일까?

 

자전거래를 왜 하는가?

이러한 자전거래는 주식, 부동산에서도 어김없이 등장한다. 결국, 아무런 이득이 없어보이는 이러한 자전거래를 왜 하는 것일까? 이러한 자전거래를 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거대 자본을 움직일 수 있는 세력들이 거래량을 늘림으로써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자전거래를 하는 것이다.

 

자전거래의 형태

자전거래는 두 가지 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는 매수, 매도를 반복하면서 천천히 가격을 올리는 것이다. 이럴 때는 매수 주문이 조금 더 많이 체결된다. 가격을 점점 올리면서 자전거래를 하게 되면 거래대금이 커지면서 마치 많은 사람들이 매수하는 것처럼 보이기 마련이다. 즉, 개미의 입장에서 매수심리가 집중된다고 판단하게 되고 일정 금액 이상 매수벽을 쌓아놓고 개미들은 그 이상의 금액을 매수하도록 유도한다. 즉, 허매수로 개미가 비싸게 구매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물론, 개미가 비싸게 구매한다는 것은 상대적이므로, 세력들은 이미 그 가격에 매집을 해놓은 상태고 결국 가격이 순식간에 내려가게 되면 개미가 고점에 물린 상태가 되버리는 것이다. 1차적으로 세력이 가격을 펌핑시키고, 그다음에는 개미들이 붙어서 가격을 올려놓는다. 매수 물량이 계속 체결되면서 가격이 올라가는 상황으로 이어지다가 세력이 매수 주문을 치우고, 자신들의 물량을 터는 순간 주가가 급락한다. 그러면, 뒤이어 고점에 매수한 '개미'들은 그 순간부터 손실을 입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마치 가격이 올라가는 것처럼 현혹하고 개미들이 비싼 금액에 매수하도록 유도한 후, 개미들에게 물량을 털어내면서 이익을 보는 원리다.

반대로, 매집을 하기 위해서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결국, 저렴하게 매수를 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물량을 털어내면서 가격을 낮춰야한다. 일종의 공포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력도 손해를 입을 수 있다. 왜냐하면, 자신이 매집한 물량 이하로 매도를 하게 되면 당연히 매수가보다 매도가가 낮아 손실을 보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저렴하게 매수를 미리 해놓고 조금씩 분할매도를 하면서 가격을 낮추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점차 계단식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공포 분위기가 조성되고 실망매물, 패닉셀 등이 나오게 되면서 주가가 낮아진다. 낮아진 주가 매도벽을 쌓아두고, 더 이상 주가가 올라가지 않도록 보이게 하고 일정 금액에서 매수를 계속하는 것이다.

즉, 매도벽과 매수벽을 통해서 라인을 그어놓고 일정 금액 이상으로 매도, 매수를 못하게 만드는 것이다.

 

자전거래 활용법

세력이 자전거래를 한다면 세력을 따라가면서 이익을 올리는 방법이 있다. 결국,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갑자기 주가가 급등하거나 급락한다면 그 의도를 알아야 한다. 그냥 급락했을 경우, 세력의 매집구간을 살펴봐야 하고 반대로 급등하는 경우, 바로 물량을 털어낼 수 있기 때문에 먼저 매도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급등주의 경우가 대개 이렇다. 즉, 세력들은 자금이 많기 때문에 한 번에 물량을 매수하게 되면 주가가 올라간다. 그래서 오랜 시간동안에 조금씩 매집을 해야만 한다. 이렇게 펌핑 주기가 나타나는 것이다. 즉, 일정 기간 동안 매집이 충분해지면 이익을 보기 위해 가격을 급등시켜 비싼 가격에 물량을 털어내야 한다. 즉, 이러한 원리를 이해하게 된다면 매집 기간 주기를 예측하고 급등주 공략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세력이 자전거래를 통해 거래대금을 늘리는 이유도 매집 후 매수벽, 매도벽을 통해 충분히 이익을 내기 위한 행위라고 봐야 할 것이다. 즉, 솔직히 말해서 급등주라고 할지라도 고점에 매수하지만 않으면 크게 잃을 경우도 없고 오히려 많은 이익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1. 증권회사가 같은 주식을 동일 가격으로 동일 수량의 매도·매수 주문을 내어 매매거래를 체결시키는 방법, 스스로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같은 물량, 같은 가격, 같은 종목을 매도하고 매수하는 것을 말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