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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게임 NFT : 파이브스타즈(Five Stars) 후기(※기대하지 마세요.)

파이브스타즈(Five Stars) 횡스크롤 수집형 RPG

  • 블록체인플랫폼 : 클레이튼
  • 특징 : 2D 다크 판타지 아트영웅 수집/육성 형태의 턴제 전투
  • 사용 프로그램 : Unity 2018 / Spine

파이브스타즈 개요

파이브스타즈는 서양 판타지를 소재로 하는 턴제 전략 RPG 게임이다. 카카오가 만든 블록체인 플랫폼인 클레이튼(Klaytn) 기반의 디앱(DApp) 게임이다. 유저들은 게임을 통해 영웅과 장비 등을 획득할 수 있으며, 이 게임 아이템은 블록체인 상에 기록되어 유저가 소유하고 활용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모르는 유저가 게임을 플레이해도 일반 모바일 게임처럼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이브스타즈를 진행 시 아이템을 거래할 때 미네랄토큰(MNR; Mineral Token)을 사용한다. 미네랄토큰은 클레이튼 기반의 디앱 게임에서 게임 아이템 거래를 위해 사용하는 암호화폐이다. 미네랄토큰을 이용하여 일반적인 게임의 화폐인 '골드'나 '크리스탈' 등과 달리 게임 외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저들은 게임 내 콘텐츠(경매, 이벤트, PVP)를 통해 MNR을 획득할 수 있으며, 외부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등의 암호화폐를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블록체인을 통해 데이터를 자산화하여 게임에서 얻은 아이템을 처분해서 다른 게임에서도 활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파이브스타즈 게임 평가 및 스크린샷

이제부터는 주관적인 파이브스타즈 평가다. 일단, 이 게임은 상당히 재미가 없다. 이와 같은 게임은 무수히 많을 뿐더러, 블록체인 타이틀을 빼면 과연 즐길 수 있을지 의문이다. NFT를 도입하기 전에 게임부터 재밌게 만드는 것이 중요할텐데, 오히려 일러스트는 매우 훌륭하지만, 인게임 내 이미지나 다른 요소들은 형편없다. 자동 사냥도 마찬가지다.

 

일러스트 만큼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다. 솔직히 미네랄 토큰을 조금 얻어볼 생각으로 설치했지만, 하루도 채 안되게 게임을 삭제해버렸다. 차라리, 이 게임을 하면서 토큰을 채굴할 바에, 카우카우 앱이나 돌리겠다. 그렇다고 미네랄 토큰을 얻는 것도 쉬운 것이 아닌데 말이다.

 

방치형·관상용 딱 그 정도의 게임

정말 무슨 생각으로 이 게임을 만들었을까 싶다. 일러스트는 정말 예쁘게 잘 뽑아냈는데, 뭔가 번잡하고 할 게 없는 게임이다. 쓸데없이 시스템은 복잡하고 자동 사냥 시스템이 있어 육성의 재미가 반감된다. 현질 유도는 매우 심하고, 게임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시스템도 막상 까보면 거의 없다시피 하다.

차라리, 돈을 벌기 위해서 게임을 한다고 하면 로스트아크를 하는 것이 더 나을 지경이다. 적어도 아이템매니아에서 거래할 수 있으니 말이다. 차라리, 전작인 파이널 블레이드가 훨씬 나은 것 같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게임을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일회용 게임이다. 리니지식 비즈니스 모델이 적용되어 현거래 유도가 매우 심하다. 무슨 생각으로 이 게임을 만들었는지 모를 지경이다. 대부분의 게임을 재밌게 즐기는 편인데, 정말 오죽하면 이러한 평가를 내려야 할까 싶다.

이 게임은 글을 쓰는 것조차 아깝다. 다만, NFT를 통해 게임 아이템을 거래소를 통해서 거래할 수 있고, 얻은 미네랄 토큰 등을 지갑으로 넣을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클레이튼 플랫폼의 확장이 기대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접목된 다른 게임들이 앞으로 많이 출시가 될 것이다. 하지만, 게임은 재밌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