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의 마음으로

투자에 대한 마음을 저버린 것 같았다. 실수 한 번이면 나락 간다고, 다시 일어서기 힘들다고 말이다. 하지만, 투자는 단순히 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을 통해서도 자본에 투자할 수 있고 귀한 정보는 금보다 비싸다.

나는 정보를 얻는 것에 게을리했다. 얼마나 게을렀을까, 그동안 숨어 지냈던 것은 아닐까. 오로지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지만, 바보처럼 살고 있었다고 생각한다. 후회하지만 어쩔 수 없다.

나는 꽤 실력있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여겨왔다. 지금도 그 믿음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고 있다. 나는 보다 더 노력해야 하고 스스로를 채찍질해야 하며, 매일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라도 조금 달라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고 여긴다.

무엇을 투자해야하는지,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 자금을 어떻게 끌어와야 하는지 나는 알아야 한다. 그것을 알고 또 결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 내가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가 왔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적지 않는 나이기에, 나이가 무기가 될 수 있다면 나는 아낌없이 무기를 꺼내들 것이다.

아주 오랜만의 이야기지만, 나는 내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 본다. 오랜만에 느낀 경험을 잊지 않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