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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편인(偏印)의 의미와 특징

편인(偏印)은 인성(印星) 중 하나로, 식상(食傷)을 제어하는 십성입니다. 이는 대외적으로 드러나는 본인의 행동을 말하며, 식상이 두드러진 사람은 어떤 행위를 하던 사람들이 쉽게 알아차립니다. 반면 인성은 남들이 뭘 하는지 모르는 성격입니다. 인성을 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제 딴에는 열심히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은 그 사람을 "아무것도 안 하네"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즉, 인성의 행위는 대외적으로 표출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성은 문서, 학위, 자격, 이권 등을 주로 다룹니다. 부동산 임대료나 계약 수수료, 면허증으로 먹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능동적인 식상을 쓰지 않고 살아가기에 수동적인 모양새를 띱니다.

 

그렇다면 편인과 인성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

편인과 인성은 둘 다 도장 인(印)으로 표현되며, 이는 흔히 말하는 "인장"과 비슷한 개념입니다. 하지만 둘은 차이가 있습니다. 편인은 정인과 비슷한 성격을 가지며, 인성은 대외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성격을 가집니다. 따라서 편인은 어머니와 윗사람들에게 이쁨을 받기에 수월하며, 장생(長生) 편인 본인도 남들에게 잘 응대하고 개방적인 모습을 보입니다. 반면, 편인 병지(病地)는 그림자같이 내면에 외로움과 불안감이 존재합니다.

편인의 특징 중 하나는 불안과 조심스러움입니다. 적통 계승자의 사주에 정인(正印)이 있다면, 후계가 불안정한 차남의 사주에는 편인이 보입니다. 이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며, 부모의 사랑도 항상 2순위에 머무릅니다. 그래서 편인은 미래에 대한 불안, 현 위치에 대한 의심을 안고 삽니다. 이러한 편인의 특성은 '편인도식(偏印倒食)'이라는 말로 표현될 수 있습니다. 편인은 먹을 복을 엎어버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편인은 인간관계에서도 조심스러운 성향을 띠고 있습니다. 예의를 따지고 존댓말을 꼬박꼬박 하며 배려심을 갖는 성분입니다. 편인이 강한 사람은 부부라도 서로 말을 높입니다. 친구를 사귀어도 아무나 쉽게 사귀지 않습니다. 반면, 정인은 사람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아무나 잘 어울리며, 이는 자신이 봤을 때도 그렇고, 타인이 봤을 때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분명 인간적으로 사람이 몰려들고 잘 어울리는 성분은 정인(正印)입니다. 이는 정인의 싹수없는 행동이 인간에 대한 애정과 개방적 성향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편인(偏印)의 예절은 남에 대한 의심과 선을 지켜달라는 마음자리에 기반을 두었습니다. 즉, 편인의 행동은 남을 포옹하는 성향과 거리가 멉니다. 따라서 편인이 사람들과 어울리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종종 나오지만, 이는 편인이 자신의 성향을 깊이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으로, 사주 편인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사주를 통해 나타나는 성격적인 특성은 그저 참고할 뿐이지만, 나의 사주를 이해하고 자신의 성향을 파악하는 것은 좋은 선택입니다. 이를 통해 인생의 여정을 더욱 즐겁게 나아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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