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세지감 : 비밀을 알고 있는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강남에 다녀오고 나서 글을 쓰는 게 조금 망설여진 부분이 있었다. 아무래도 여러 가지 생각 때문이지 않았을까 싶다. 글을 쓰면어 뭔가를 쓸 때, 쓰고 나서의 결과물을 대략적으로 상상하지만, 에세이를 쓸 때는 아무런 설계도 없이 바로바로 생각나는 이야기를 쓴다. 그리고 주로 그 날 하루에 있었던 일을 토대로 느꼈던 감정이나 생각들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진다. 나는 비밀을 알고 싶다. 진실을 알고자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서 항상 많은 사람들을 만나보고자 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자 한다. 내가 모르는 걸 다른 사람이 알고 있기 때문에, 모든 사람은 항상 소중하다. 그들과 커피 한 잔을 마시는 시간이 결코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물론, 대부분은 그냥 일상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