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일본입국 제한 및 금지(또는 천안시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 증가)

대구 경북 체류자 이력이 있는 사람에 한해서 일본입국이 제한되었다. 나는 매번 일본에 간다. 요즘에는 바빠서 일본에 잘 갈 수 없지만, 아마도 6월부터는 일본에 자주 가게 될 것 같고 그 전에도 한 번은 일본에 가야한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입국제한은 또 하나의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다. 나는 정치적인 얘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고 솔직히 지금 상황을 보면 편가르기밖에 안되는 유치한 모습에 실망한 것도 있다.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하는데, 대부분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상대방 까내리기, 여당, 여당의 힘겨루기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렇게 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바이러스는 어쩌면 이미 예견된 일일지도 모르겠다. 밖에 모기가 득실한데, 제대로 방충망을 치지 않았으니 모기에 물리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이다. 그래도 한국사람들은 힘을 모아서 함께 힘내는 정이 있어서 많은 영향력있는 셀럽들의 코로나 기부가 이어지고 있고 조금씩 서로 도와가는 모습이지만, 빠른 발전에 비해 시민의식이 부족한 것 때문이었을까, 사실 천안에서도 조금 번화가이자 유흥가라고 하는 두정동만 가보면 여전히 마스크를 끼지 않는 사람들이 가득하다. 나를 위해서가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한 배려이자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방법으로 기본 중에 기본이 바로 마스크 착용인데도 말이다.

 

개인이 마스크를 구입하는 과정과 방법

이런 상황에서 또 아이러니하게 마스크 구입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았다. 동네 편의점, 약국의 마스크는 이미 품절상태이고 구하려고 하면 어떻게든 구하겠지만 바쁘게 일상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진입장벽이 높아진 셈이다. 맙소사, 마스크 하나 구매하는데 중고나라에서 찾아서 판매자와 연락하고 구매해야하고, 대부분은 마스크가 많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한 두개 정도만 해도 충분할 텐데, 개별로는 구하는 것이 어렵다.

 

책임론

이런 상황을 누가 알았을까 하지만, 이미 어느정도 예견된 상황인 만큼 정부책임도 피할 수 없고 더군다나 이번에 신천지 사태로 인해서 종교탄압이 시작되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종교집단은 긍정적인 영향력보다 부정적인 영향력이 크다. 이미지 조차도 순수한 사람들을 말로 현혹해서 등쳐먹는 다는 이미지가 강하고, 집단주의 행태때문에 이번 코로나의 감염이 더 빠르게 확산된 것이다. 어느정도 예방은 가능했겠지만, 전염병이라는 특성상 언젠가는 반드시 터질 수 밖에 없는, 더군다나 한국처럼 인구밀도가 높은 도시에서 이미 전염은 급속도로 전개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사실이었다. 나는 사람들이 그저 이런 일을 외면하고 싶었을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의 인식

애초에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중국 우한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중국과 인연이 없는 사람들은 중국은 머나먼 거리, 그리고 중국인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인 사람들이 많았으니, 외면하고 싶었던 것이다. 중국은 최대 수출국이자, 무역국이지만 그에 비해 한국과 중국과의 대립도 심각하다. 다만, 현 정부, 그리고 현 대통령이 중국을 우호국가로 생각하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조선족과 해외동포라고 하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고, 한국은 외국인이 체류하기 쉬운 국가이다보니 더 혼란스러운 것이다.

자주력을 잃어버린 나라가 얼마나 갈까, 때론 다소 폐쇄적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며, 특히, 이런 경우에는 이미 벌어진 상황에 있어서 책임을 누구에게 돌리는 것보다 일단 급한 불부터 꺼야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여전히 커뮤니티나 웹상, 그리고 실제로도 책임을 다른 집단과 사람에게 돌리는 모습에 크게 실망할 수 밖에 없었다.

관련내용 참고 천안시 공식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