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3월 7일 금요일, 아침이다. 오랜만에 내가 정말 좋아하는 날씨가 찾아왔다. 새벽동안에 봄비가 내렸다. 이런 날에는 다른 날보다 새로운 힘을 얻어서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된다. 다른 분위기를 즐기고, 평소에 마시지 않는 커피나 녹차를 즐기기도 한다. 최근에 산 빵이 상할까봐 모두 구워서 딸기잼을 발라 조금씩 먹는다.
집에 있는 똑딱이 카메라가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아이폰보다는 나은 것 같아서 풍경사진 찍을 때 똑딱이 카메라로 찍는다. 한동안 사진을 잘 찍지 않다가 오랜만에 이렇게 안개 낀 아침풍경을 찍으니 기분이 좋다. 한동안 카메라로 사진을 찍지 않다가 오랜만에 다시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생겼다. 취미는 돌고 도나보다.
가벼운 이야기나 일기들, 소소한 에피소드들은 이 공간에 담는다.
내가 사는 이 곳, 언제나 이 곳에서 살지는 않겠지. 내년에는 이 곳에 없을지도 모른다. 재작년에 내가 이곳에 없었던 것처럼, 올해가 지나면, 내년에는 다른 곳으로 살아갈 준비를 하겠지 싶었다. 그래, 나도 뭔가를 느끼는 것을 좋아하고 이렇게 나의 이야기를 남기는 것을 참 좋아했는데, 뭐하면서 살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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