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용어, ‘김프’ 이유와 뜻

김치프리미엄(Kimchi premium)

김프^[각주:1]는 김치프리미엄의 준말이다. 해외거래소보다 국내거래소의 코인들의 가격이 비싼 것을 의미하는데, 일반적으로 약 5% 정도 프리미엄이 붙는다. 김프가 붙는 이유는 비트코인 투자 열풍과 더불어, 국내에서 부동산 투자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오는 현상이다. 즉, 돈 굴릴 곳이 없어서 비트코인 투자 시장으로 몰린다는 이야기다. 정말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김치프리미엄(Kimchi premium)

반대로, 프리미엄이 +%가 아니라 -%인 경우엔 역프라 한다. 종종 거래소에서 코인들의 시세가 역프인 경우가 있는데, 보통은 일시적이며 최근에는 거의 대부분 김치프리미엄이 붙는다.

이런 현상을 이용해서 해외 거래소의 비트코인이나 알트코인을 저렴하게 구매해서 해외거래소에 파는 보따리꾼도 존재하며, 어느정도 수익이 된다고 한다. 이 역시 환율이나 전송시간, 거래소 신뢰도, 실시간 가격변동 등의 위험요소가 있기때문에 유의해야한다.

왜냐하면, 시세차익을 이용해 수익을 올리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지만, 거래소에서도 그러한 사람들을 의도적으로 가두리하는 경우 등 여러가지 이유로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으며, 그러한 시세차를 노리는 매도 매수가 줄어든 것이다.

1. 한국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의 시세가 해외 거래소 시세와 비교해 얼마나 높은가를 뜻하는 단어. 해외 거래소보다 높을 경우 '김치 프리미엄이 끼어 있다.' 비슷한 정도로 낮아질 경우 '김치 프리미엄이 빠졌다.'라고 표현한다. 본래 암호화폐에서만 쓰이는 말이었으나 금 거래에도 종종 등장하는 등 용례가 확장되고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