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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늪

이전에는 예쁜 외모만으로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서 돈을 많이 번 사람들을 보면 신기하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다. 태어난 외모가 재능이라면 타고난 재능이구나 싶었다. 물론, 그 대상이 남자보다는 여자인 경우가 많이 그러려니 생각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돈도 주니 참 부럽다고 생각을 했었다.

'인생 편히 산다.'라는 이야기가 나올 수밖에 없었다. 물론 그 뒤에는 뼈저린 노력이 숨어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연예인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뒷면에는 무수한 경쟁과 노력이 있었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서 요즘 시대엔 정말 많은 돈을 쓸어 담을 수 있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뭐든지 어떤 유행이 시작되면 그에 반대되는 의견이 생기기 따름이다.

아무리 좋은 상황이라도 그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어렵다. 그 네임벨류를 이용하는 것은 매우 옳은 현상이다. 사실상의 브랜드라고 표현하는 것이 맞다. 요즘 마케팅은 말장난이 너무 많아서 세세한 부분까지도 분류를 해놓은 용어들이 많다. 그것이 접근방식이나 풀어가는 방법을 너무 어렵게 표현하는 것 같다. 결국은 브랜딩일 텐데 말이다.

브랜딩이라는 이름 이전엔 라벨이라는 것이 있었고 라벨이라는 것 이전에는 '이름값'이라는 흔히 쓰인 용어들이 있었다. 그렇게 인플루언서 마케팅으로 이어진 것이다. 사람이 상품으로 포장되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어쨌든, 상품가치가 최고조로 달한 인간은 여러모로 쓸모가 있다. 누구는 성을 팔고 누구는 마음씨를 팔며, 누구는 목소리를 팔고, 누구는 아이디어를 판다. 상업행위는 모든 것을 누군가에게 대가를 받고 파는 것이다.

글을 쓰는 사람들은 책이라는 매체를 통해 글을 판매하는 것이다. 그게 이름값이 책값이 되는 것이다. 어쨌든 용어에 대한 해석도 정의도 충분히 말장난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정말 중요한 이야기는 다음부터다.

 

상품과 사람의 차이

상품은 브랜드를 바꿀 수 있지만, 사람은 바꿀 수 없다. 꼬리표가 평생 따라다닌다. 사람에게는 이미지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또 다른 말로 하면 평판일 것이고, 그 평판은 신용으로 작용한다. 그 신용은 사람과의 관계에서 매우 중요하여, 뭔가를 거래한다면 '신용거래'가 되는 것이다. 한번 굳힌 평판은 바꾸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 개인의 이미지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극단적으로, '다음 생에서 기대한다'라는 말을 쓰는 사람들이 많다. 죽음을 통해서 다음 세상을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누군가는 비난과 악플에 휩싸이기도 하고 하루에도 혹은 지금 이 순간에도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아졌다. 뉴스에 가끔 나오는 것 외에도 알려지지 않은 사실들이 굉장히 많다. 내 일생이 중요한 사람들은 관심이 없다.

이런 것들이 매우 중요하게 여겨지다보니,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이미지에 목숨을 건 사람들이 많다. 이것이 사회적으로 얼마나 많은 부작용을 이끌어냈는지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빈번하게 일어난다. '거짓'이 상식이 되는 시대가 도래했다고 보면 된다.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것 대부분이 거짓과 상상으로 이뤄진 것들이 굉장히 많다. 그리고 대부분은 이것의 실상을 알려고도,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한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방법과 돈

애초에 이 사이트 자체의 목적은 개인 공간이면서도 돈을 버는 연구소 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돈의 이야기가 빠질 수 없다. 나는 돈을 버는 이야기를 좋아한다. 돈을 쓰는 것보다 돈을 버는 이야기를 더 선호한다. 돈을 버는 방법은 무수하게 많다. 그중에서 뭔가를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는지 선택의 기로에 서있을 뿐이다. 다 해보고 싶다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그만이다.

나는 소비하는 것보다 버는 것을 더 선호하고, 버는 방법에서 재미를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방식으로 돈을 버는지 관심이 굉장히 많은데, 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광고업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치에 있다.

거의 대부분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 이뤄졌다고 해도 전혀 비약적이지가 않다. 최근 임블리 소송 사건도 있었고, EBS 등에서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명과 암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관련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광고업계에서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대한 분석이 여전히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고, 최근 배달의민족에서도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의 위주 쿠폰 지급에 대한 사과문을 작성한 경험이 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은 사람에게 등급을 매기는 제도나 다름이 없다. '모든 사람의 가치는 동등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것을 윤리적이거나 도덕적으로 평가하기 전에,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지를 알아야만 한다.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서 영향력이 있는 개인을 활용한다. 그것이 인플루언서 마케팅인데, 물건에 대한 신뢰와 브랜딩을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통해서 극대화시키는 것이다. 일반 사람이었으면 불가능한 것을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을 활용한다.

'모든 사람의 이미지나 가치는 동등하지 않다.'라는 분명한 사실을 이해한다면 사실 매우 이해하기 쉽다. 안타깝게도 사람의 가치는 동등하지 않고, 똑같은 생명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그것이 현실이라는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나에게는 정말 소중한 사람이지만, 다른 사람들은 죽든 말든 나와는 관계가 없다. '우리 그만 솔직해지자.'라는 이야기를 할 필요도 없을 정도로 이 모든 것들이 사회현상에 고스란히 나타난다.

 

이중성, 대중성, 그리고 줄세우기

이 이야기의 이면은 굉장히 무서운 내용이 담겨있다. 파시즘과 대립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거기에 더하면 노동가치에 대한 이야기로도 번진다. 우리가 그렇게 혐오하던 사상전 쟁이 다시 대립될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이 현상들이 지금도 일어난다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는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고 생명조차도 가격표가 매겨지는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씁쓸함을 감출 수 없다. 그리고 수많은 이해관계가 대립을 하고 있기도 하다. 외모가 못생긴 사람보단 잘생긴 사람이 좋고, 몸매가 나쁜 사람보다 좋은 사람이 좋다.

좋고 나쁘고 선호하고 선호하지 않고 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그리고 그것은 앞으로 더 대립될 것이고 심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그 이면에는 페미니즘이 있기도 하고, 일베와 같은 사상을 가지기 쉽다. 비난받아야 마땅할 현상들이지만, 과연 그 누가 떳떳한 자격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