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업비트가 시세를 조작하는지, 조작하지 않는지는 모른다. 그러나, 프로그램으로 쉽게 매매주문을 넣을 수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항상 김프가를 보면서, 모든 코인 종목의 시세가 갑자기 일괄적으로 올랐다가, 또 내렸다가 하는 것을 보면 그저 신기할 뿐이다. 결코 사람이 매매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일종의 어떤 주문이 들어갔다는 것이다. 그것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동시에' 매수 주문을 하고, 또 매도 주문을 하는 것이다. 단 몇 초 만에 말이다.
그렇기 떄문에 알트코인이든, 메이저든, 김프가 높다면 예약 매도를 걸어두는 것이 좋다. 가격이 일제히 급락하기 때문이다. 적게는 5%부터 많게는 10~15%까지 김치 프리미엄이 동시에 빠지면서 가격이 일제히 내려가거나 올라간다. 즉, 바이낸스 비트코인의 시세는 횡보를 하거나 별다른 변화가 없는데, 업비트의 비트코인 시세가 급격하게 떨어진다. 장대음봉을 꽂는다는 것이다. 반대로 얘기하면, 김치 프리미엄이 붙는 것은 갑자기 매수세나 매도세가 붙는 것이 아니라, 거래소가 시세를 조절한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더 가능성이 높은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아니다. 그저 신기할 뿐이다. 가격이 일제히 빠지거나, 올라가거나, 그래서 우리와 같은 개미들은 김치프리미엄이 10%가 넘어가면 우려할 수밖에 없다. 10%도 우습다. 10~20%가 되면 말 그대로 그만큼의 리스크를 가지고 투자를 하는 것이다. 이는 해외 거래소(바이낸스, 크라켄 등)를 참고하면서 비트코인 시세를 따라가는 것에 대한 믿음을 산산이 부숴준다.
반대로, 이러한 거래소의 시세조작 또는 어떤 이유로든간에 갑작스럽게 김치 프리미엄이 붙으면 그만큼 모든 코인들의 가격이 펌핑하므로, 김치 프리미엄이 낮을 때, 매수를 해두면 펌핑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김치 프리미엄은 항상 붙기 마련인데, 오히려 역프를 보게 되면 매수를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매우 좋은 승률을 보여준다.
김치 프리미엄이 최소 3%부터 5% 정도라면, 매수를 하게 되면 신기하게도, 이익을 보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이는 업비트뿐만 아니라, 빗썸이나 다른 거래소에서도 볼 수 있는 장면이다. 모든 코인들의 시세가 갑작스럽게 오르는 것이 신기하지 않은가? 나는 이를 비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언제나 그런 이들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와 같은 개미들은 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자금이 움직이는 것이기에, 거래소에서 일제히 매수주문을 걸어 가격을 펌핑하는 것이라면, 그만큼 김치 프리미엄이 붙었을 때 매도를 하면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오히려, 특정 종목의 시세를 예측하는 것보다 이러한 반등을 노리는 것이 더 많은 이익을 가져다주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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