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비트코인 시장은 어떤 변화를 맞이하게 될까?
뭐, 예측은 틀릴 수도 있고 맞을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나는 과감하게 단기적으로 가격이 계속해서 우하향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전 급락 이후 반짝 반등(+10%)이 오기도 했지만, 그 이상으로 시세가 상승하지 못하고 장기추세대로 하락하고 있다. 차트는 지나간 기록이기 때문에 시장분석을 하는데, 의미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차트를 보고 투자한다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비트코인의 경우에는 주식투자처럼 재무제표를 볼 필요도 없이 전체적인 흐름만 읽어도 괜찮다고 생각을 하는데, 그만큼 단순한 심리싸움이 잘 먹히는 곳이 비트코인 시장이 아닐까 생각한다.
모두가 같은 차트를 보고 투자를 하는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차트를 보고 있고 매수와 매도 버튼을 누를지 생각해보면 오히려 단순해진다. 사람들이 사려고 할 때, 조금 더 빨리 사고 사람들이 팔려고 할 때, 조금 더 빨리 팔면 그것만으로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것이다. 반대로, 사람들이 팔 때 사거나 살 때 팔면 손해를 본다는 얘기다. 조금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파는 사람이 적어지고 사는 사람이 많아지는 시점에서 매수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사는 사람이 적어지고, 파는 사람이 많아지는 시점에서는 매도를 해야 한다. 비트코인은 이미 산 정상에 한 번 올라갔다가 내려오는 중이다.
아직 매도를 하지 않은 사람들의 투자내역은 마이너스 수익률이 찍혀있을 것이다. 만약, 가격이 조금 올라오거나 변동성이 작아지거나, 혹은 반등이 얼마 되지 않으면 사람들은 어떤 판단을 하게 될까? 내 개인적인 경험에 의하면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가격이 조금만 올라와도 물량을 던지는 경향이 있다. 또한, 이전 전고점이 3년 전이라고 생각했을 때, 기다림은 막연하게 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시장에서의 눈치싸움
즉, 가격이 조금만 상승해도 매도 물량이 더 많기 때문에 반등이 쉽지 않다. 대량 매수가 들어오면 모를까, 세력이나 기관들도 가격이 더 하락하면 매수하려고 할 것이지, 지금 타이밍은 굉장히 애매하다는 것이다. 물론, 그 시점은 아무도 알 수 없다. 알려고 하는 것 자체도 사실 어리석은 것이고 예측한다고 정확성이 얼마나 될까 의문이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매도 세력이 훨씬 강하고 매도 심리 또한 높기 때문에 반등은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
비트코인 선물 시장에서 숏 포지션이 유리한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 비트코인 시장이 대세상승장이었을 때는 넥슨도 비트코인을 매수할 만큼 많은 기업에서도 비트코인 매수를 고려했지만, 지금은 그 소리가 쏙 들어갔다. 적어도, 대량 매수가 한 번 정도는 들어와야만 매수 심리가 올라올 것이다. 주식시장이든, 비트코인이든 간에 눈치 싸움이 중요하다. 누군가 1을 외쳐야만, 2와 3도 들어오는 것이다. 그 시발점이 6월 달이 될 수도 있고, 7월 달이 될 수도 있고, 8월 달이 될 수도 있겠지만 세력에겐 시간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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