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n English Japanese

비트코인의 7월 추세는 어떨까?(8·9월 급등구간)

단기 비트코인 추세

최근 비트코인에 대한 글을 많이 안 쓴 이유는 사실 어느 때보다도 트레이딩에 시간을 많이 보냈기 때문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최근에는 수익을 본 날이 꽤 많았으므로 트레이딩에 조금 더 자신감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다. 적어도 내가 확실하다고 생각할 때 들어간 자리에는 꽤 좋은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반대로 중간에 어설프게 일부 눌림 구간이 생기는 곳에서 단타를 치려다가 그대로 물려버리는 경우도 있었는데, 선물 시장에서는 다소 위험한 행동이 아니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롱이든 숏이든 진입 가격에서 멀어질 때 이익을 볼 수 있고, 반대로 움직일 때는 청산을 당하기 때문에 애매한 곳에서 진입을 하게 되면 청산 위험이 길어진다는 것이다.

1. 위치의 중요성

결국, 손절을 하든 익절을 하든 안전한 위치에서 진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이러한 위치 선정에 있어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당연히 추세를 보고 움직이는 것이다. 모든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차트를 참고하게 되므로, 그들이 생각할 때 적절한 위치가 있을 것이다.

급락 이후 또 급락을 하거나, 상승 이후 또 상승을 하게 되면 위치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된다. 하지만, 월별 차트를 볼 때는 기본적으로 4시간 봉으로 차트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5월은 그야말로 공포의 달이었고 6월은 다소 박스권 내에서 횡보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6월 말이 되어서야 저점이 낮아지면서 홀더가 빠지긴 했지만, 오히려 28K에서 강한 지지가 형성하면서 반등이 크게 올 수도 있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내가 트레이딩을 하면서 실수라고 여겼던 부분이나 잘못 진입한 곳은 상황을 묘사하며 기록을 남긴다. 적어도 실수를 하기 전에 내가 매수를 했던 지점은 31.5K였는데, 중간에 익절을 했기 때문에 다시 포지션을 잡을 수밖에 없었다. 한번 정도는 강한 눌림목이 발생할 것이라 봤기 때문이다.

2. 하락이 시작한 시점(6월)

즉, 하락을 시작한 6월 15일 40K 고점에서부터 22일 28K까지 단 일주일만에 중국발 FUD가 터지면서 무려 12K가 빠졌다. 나는 그대로 가격이 빠질 줄 알고 솔직히 조금 트레이딩에 조심했던 것은 사실이다. 그래서 28K에서 한 번 지지를 받고 30K에서 쌍바닥 지지를 받은 이후 다시 반등이 올라오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는 충분히 매수가 올라올만한 곳이기 때문에 나도 롱 진입을 시도했던 것이다.

결과적으로 31.5K에서 진입해서 33K에 익절을 했고, 눌림목을 예상해서 32.3K에서 숏을 잡았으나, 결과는 바로 반등이 발생하면서 34.4K까지 올랐다. 여기서 약 반등이 생기면 35K까지는 올라갈 것이다. 내 청산 가는 35.5K이기 때문에 아슬아슬하지만, 만약 상승추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눌림목은 반드시 발생해야 하므로, 적어도 손실은 조금 줄이면서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을 것이다.

3. 지지를 받고 반등(급등)

포지션을 정리할 수 있는 한번의 기회는 놓쳤고, 그 결과로 단 10분 만에 2K가 상승했으므로 내 실수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6월 성적을 보면 박스권이라고 하더라도 하락한 기간이 훨씬 많았으므로 하락장이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어쨌거나, 6월은 하락으로 마무리했다면 7월에는 약 반등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적어도 8월에 큰 하락이 오더라도 한 번의 상승 이후에 하락이 올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28K에서 패닉 셀을 받아먹으며 지지를 하는 세력이 있으므로 이 구간은 쉽게 빠지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28K에서 35K까지 7K 차이라면 결코 작은 차이가 아니기 때문에, 고점으로 많이 봐줘야 38K고, 이는 약 10K 정도의 최대 변동폭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비트코인 시세 차트
심상치 않은 비트코인 캔들의 움직임과 거래량

상승을 하더라도 계속 상승을 하진 않기때문에 반드시 일부 구간에서는 조정이 올 수밖에 없고 이때 포지션을 정리했다가 하락 또는 상승에서 롱/숏을 잡는 것이 훨씬 안전할 것이다. 7월이 되기 전에 약 반등이 발생했으므로 7월 초까지 상승 추세가 이어져도 6월과 비슷하게 7월은 내내 하락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우려가 되는 것은 28K에서 정말 대량 거래가 터졌기 때문에 이게 일봉 상승 추세의 신호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결국 선물 시장은 오르든 내리든 그 위치가 중요한 것인데, 오히려 최근에는 숏포지션을 유지하는 것이 안정적이었기 때문에 28K에서 대량으로 물량을 받아먹었다면 그 힘을 8월, 9월에 터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7월까지 하락장이 지속되지 않을까 보고 있고, 8월과 9월에는 시세를 크게 주면서 펌핑시키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

  • 6월 내내 하락장, 6월 말 반등으로 마무리
  • 7월 초는 6월 반등 이후 조정구간 발생(단타 매도)
  • 7월 중순부터 가격을 조금씩 올리며 펌핑 신호탄
  • 8월에 펌핑 급등 이후 차익실현 - 급락구간 발생
  • 8월 9월 박스권 내 횡보 이후 캔들의 움직임과 거래량에 따라 대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