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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19일 차트분석] 비트코인(BTC)

비트코인 하락의 징조

사실 어제 새벽 동안에 계속 가격이 떨어질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밤에는 잠을 자야 하기 때문에 현금화를 시켜놓고 자고 왔더니 35K까지 가격이 내려갔었다. 어제 내가 숏포지션을 잡았던 가격대는 37K였으니, 만약 포지션 유지를 했다면 2K 정도의 차익을 남길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잠을 자기 전까지는 차트가 저점을 찍고 반등할 것으로 생각했지만, 위의 차트를 보면 저점과 고점이 각 3번씩 동시에 낮아지며, 전형적인 가격 하락의 신호를 보여왔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캔들의 움직임은 횡보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천천히 가격이 하락하는 계단식 우하향 차트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이후 두 번의 급락이 나오면서 가격은 여지없이 37K와 36K 지지선을 뚫어버리고 추락했다.

비트코인 차트에서 하락 이후에 가격이 반등할 것 같다면 위와 같은 캔들의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적어도 왼쪽 캔들의 움직임보단 오른쪽 캔들 움직임이 더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 왼쪽에서 캔들의 움직임은 어김없이 하락하는 추세인 것이고, 당연히 숏 포지션을 잡는 것이 맞다. 만약, 오른쪽 캔들의 움직임을 봤다면 숏포지션을 잡아도 이익을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오른쪽(최근 진행되고 있는) 캔들의 움직임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저렇게 저점을 높이며, 가격을 올리다가 갑자기 급락하는 경우가 있다. 나는 이를 개인적으로 휩쏘로 보고 있지만 이러한 캔들 패턴은 차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다. 단기 추세선과 장기 추세선은 아주 강력하다. 그렇기 때문에 차트 매매를 할 때, 이평선을 신뢰하지 않는 이유가 그것이다. 추세선으로도 포지션의 위치를 여러 번 점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 15분 봉으로 한 달간의 차트 흐름을 보면,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라왔었다. 하지만, 보다시피 지지 추세선이 깨지며, 가격은 급락했고 이후 35K까지 아주 짧은 기간 동안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가격이 방향을 잡으면 가속이 붙기 때문에 적어도 롱포지션보다는 숏포지션이 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야할 것은 단기적으로 가격이 올라왔을 때 숏포지션을 잡거나, 35K가 뚫렸을 때 돌파매매를 들어가는 것이다. 지지선이 깨지는 순간부터는 하락에 가속이 붙기 때문에 반등이 쉽지 않다. 게다가 그동안 가격이 많이 올라왔다면 더욱더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시세가 오르면, 내려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전체적인 흐름을 봤을 땐, 롱포지션이 위치한 자리다. 단기적으로 봤을 땐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숏포지션을 잡는 것은 맞지만, 여기서 한 번 더 반등을 줄 수도 있고, 그대로 하락한다면 저점을 찍을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유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