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일도 있고 화나는 일도 있지만, 시간이 너무 아깝다. 답답한 마음은 누구에게도 전달할 수 없다. 내가 아무리 애를 써도 결코 내 마음을 알 리가 없기 때문이다. 안타깝고 절망적인 느낌마저도 나 혼자서 인내해야 하는 것이다. 의미없는 시간인지는 어떻게 알겠냐고 물어본다면, 해봤기 때문이다라고 말할 수 밖에 없다. 이 글을 쓰는 시간 마저도 가치가 없지만, 그러한 과정들이 있었기에 행동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안다.
나는 항상 쫓기고 있다. 이제 그만 쫓겨도 될 것 같은데, 그 누구도 나를 쫓으려고 마음을 먹진 않을텐데, 나는 항상 쫓기고 있다. 이 기분은 정말 더러운 것이다. 어떻게 표현할 수가 없는 것이다. 쫓겨본 자만이 그 기분을 안다. 시간이 내 편이 아닌 느낌, 건강을 저당잡힌 기분은 죽어서야 끝날 것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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