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나라:연 복귀 기념 (주술사 1차 승급 / 팔괘 이벤트)와 결혼 업데이트
오랜만에 바람의 나라를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오픈할 때 열심히 레벨을 키웠었는데, 약 8개월 만에 복귀했더니 캐릭터는 남아있었어도 닉네임은 초기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아마 그동안 바람의 나라:연에 많은 일이 있었나봅니다. 사실 그때만 해도 각종 문제가 있었고 여러 버그와 문제들은 유튜브를 통해 접하고 있었는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사실상 방치게임)을 찾다가 자동으로 돌려놓으려고 다시 바람의 나라:연을 설치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 중 하나라고 생각이 되는데, 최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신규 출시했기 때문에 사실상 메인 게임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될 것이라 생각이 되지만, 바람의 나라:연도 재밌게 즐겨볼 생각입니다.
바람의 나라:연 주술사 1차 승급 : 팔괘 이벤트
팔괘 이벤트를 열심히 진행해서 1차 승급까지 끝냈습니다. 사실 주술사 승급은 특별한 내용은 아니고, 복귀 이야기가 중점이 될 것 같은데 새로운 직업인 격투기도 나와서 격투기로 다시 시작해볼까 하다가 다소 복잡해질 것 같아서 일단 주술사로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바람의 나라:연에서는 길라잡이라는 새로운 가이드가 생겨서 복귀하는 사람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는데,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확실히 오픈 초기와 비교하면 사람들이 정말 없습니다. 사냥터에 거의 저 혼자 사냥을 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자후(서버 전체 채팅)은 꽤 활발한 것입니다. 아마, 저와 같은 뉴비들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사자후를 살펴보면 진입장벽이 낮아진건지, 3일이면 레벨 500 이상을 만들 수 있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확실히 복귀하면서 느낀 점은 이전과 다르게 퍼주기 이벤트가 상당히 많아진 느낌입니다. 실제로 경험치 +% 시약도 계속 꾸준히 넣어주고 있고 십억경도 쉽게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레벨이 낮을 때는 레이드로 그룹 매칭을 하는 것 조차 힘들었습니다. 오랜만에 바람의나라:연을 복귀했는데, 초보라서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혼자 게임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습니다. 친구창에는 이미 최근 접속 날짜가 몇 달 이전인 캐릭터 이름만 있었을 뿐이었습니다.
최근 국내 모바일 게임의 메타를 보면 짧게 치고 빠지는 식의 게임운영을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과도한 과금유도 정책으로 짧게 먹고 나간다는 마인드이다보니,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 입장에서도 운영을 비난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리니지 BM 모델을 따라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신규출시하는 다른 모바일 게임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게임들도 결국 '먹히니까' 그런 게임들을 만든다는 것도 인지해야 할 것입니다.
바람의나라:연도 결국에는 오픈 초기에 과도한 과금유도로 많은 비난을 받았고, 그 결과로 많은 유저들이 이탈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람의나라:연은 꽤 많은 매출을 낼 수 있었습니다. 바람의 나라:연은 추억이 많은 사람들의 게임인 만큼, 다양한 콘텐츠로 접근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바람의 나라:연 결혼 업데이트
위와 같이 결혼 업데이트를 오픈했기 때문에 다양한 결혼 인증 이벤트도 포럼을 통해 올라오고 있습니다. 바람의 나라:연은 지금 복귀하기 딱 좋은 시점인 것 같습니다. 기존 PC 바람의나라처럼 오랫동안 즐기는 국민게임이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적어도 지금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즐길 수 있는 재밌는 요소가 계속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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