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관련된 글을 담아두는 카테고리가 아니라, 이렇게 일기 형식으로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최근에 파동매매 스캘핑 방법에 대해 약간의 깨달음을 얻은 것 같기 때문이다. 확실히, 깨닫고 난 이후로는 함부로 포지션을 잡지 않게 되었고 확실하다고 판단이 될 때만 포지션을 잡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평선을 중심으로 차트의 파동을 보면 경이로우면서도 왜 이제야 깨달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복잡할 것도 아니고 어려운 일도 아니었을 것이다. 물론, 이제는 정밀하게 포지션을 잡는 연습과 동시에 마켓으로 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밋으로 들어가는 연습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트레이딩을 하는 것은 순간의 운이 아니라, 결국은 좋은 습관이라는 것을 스스로가 깨닫게 된다면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트레이딩을 하게 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이익을 낼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확률 싸움이자, 조금이나마 유리한 위치를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언제 진입하고 언제 이탈을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차트의 움직임을 추적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도, 이런 방식이라면 적어도 청산은 피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런 방식이라면 이전보다 트레이딩에 더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더 집중해서 트레이딩을 하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비트코인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씩이나마 남아둘 생각이지만, 올바른 트레이딩 습관을 갖추기까지 얼마나 마음고생을 했는지 모른다. 물론, 요즘도 마음고생을 안 하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차트가 튀는 상황에서는 최대한 냉정해지려고 한다.
왜 거래량이 증가하는지, 왜 거래량이 하락하는지, 그리고 거래량의 변화에 따라 차트는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 지를 생각하면서 트레이딩을 하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밀어내고 잡아당기는 연습을 하면서 내가 확신을 가졌던 포지션이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당황할 것이 아니라 다시 이탈하고 재진입을 하는 것이 손해를 줄이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방법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조금 잃는 것에 겁을 먹어서 더 많은 것들을 잃진 않았는지 생각해본다. 내 시간들도 마찬가지로 말이다. 나는 도덕적일 필요는 없는 사람이다. 그저 나는 장사꾼일 뿐이다. 늘 그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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