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항상 결핍이 느껴지고 무언가가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 때, 그럴 땐 정말 힘들다는 느낌을 받는다. 최근에는 정말 좋지 않은 일들로 가득해서 내 마음까지도 무너질까 봐 스스로 노심초사한다. 그 원인이 나에게 있는 것 같기도 하면서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정말 여러모로 애쓰고 있는데, 쉽게 달라지지 않는다.
조금은 개선되는 것 같아도 지금의 상황이 계속 이어질 거라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힌다. 조금이라도 정신을 다 잡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가지려 한다. 무엇이 문제이며, 어떻게 해결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은 방향인지를 생각해본다.
나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상상하며, 불행에서 행복으로 바뀔 수 있도록 행동들을 다듬어가려 한다. 내 소식을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친절한 인사를 건넬 여유가 없다. 그 기간이 꽤 오래 지속되었고 내 젊은 날들을 허비해왔으므로, 나는 그것이 매우 안타깝게 느껴진다. 그래도 다른 사람이 보기엔 여전히 나는 젊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나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점점 내가 낡아가는 것이 느껴진다.
생명은 점점 시들어가 눈동자에 초점을 잃고 새로운 일들에 도전하는 것이 두려워진다. 늘 목이 말라 물을 마시지만, 내 마음은 점점 탁해져만 간다.
모르는 규칙들이 많아 다른 사람들과 쉽게 어우러지지 못하는 내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때론 나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으며, 이런 부분에서는 내가 특별할 거라 스스로를 응원하지만 오직 내 마음속에서만 메아리 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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