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슬로워크의 기업블로그를 구경하느라 새벽부터 지금까지 많은 내용들을 찾아봤다. 시작은 인비전에 대한 이야기였으나, 국내에 이런 기업이 있다는 것에 매우 기분이 좋았다. '트렌디함'을 추구하기도 하고 슬로워크라는 집단이 '크리에이티브'한 집단이라는 것에 공감이 가는 근거들이 많았다. 슬로워크 프로젝트에서는 프로젝트가 종류별로 있었고 '웹사이트' 제작부터 해서 '모바일앱, 웹 아카이브, ERP, UI/UX, 데이터 시각화, 브랜드 전략 및 디자인, 캠페인 전략 및 디자인, 인쇄물, 교육 및 컨설팅'에 대한 내용들이 많이 있었다.
슬로워크의 프로젝트 예산은 1,000만원 미만부터 그 이상까지 프로젝트에 대한 예산범위가 정해져있었다. 즉 작은 기업부터 대기업까지를 어우르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었으니, 어떻게 보면 디파이와 비슷한 점도 많아보였다.
사실 팀슬로워크 카테고리에서는 직원분들의 사소한 이야기들도 살펴볼 수 있었고, 일반적인 브이로그 정도 보는 느낌이었고, 테크놀로지나 브랜드&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는 전문적인 이야기, 여러 이슈에 대한 전문적인 칼럼등을 살펴볼 수 있었다.
위와 같은 웹개발자들이 좋아할 만한 내용도 살펴볼 수 있었고 '고기 편식'에 대한 이야기도 찾을 수 있었으니 일상에서 어떤 아이디어들을 생각해내고자 했는지를 알 수 있었다. 디자인 만큼 정답이 없는 분야도 없다. 지금까지,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에 명확한 답을 찾을 수 없었고 '답이 없는 것이 답이다.'라는 조금 의아한 말장난 같은 이야기만을 찾았을 뿐이었다. 사람들은 디자인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는지, '디자인'이란 키워드가 실제로 이 세상에서 얼마나 많은 산업규모를 일으키고 있고 그것에 종사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는지도 느낄 수 있는 것이었다.
위와 같은 꽤나 시야를 넓게 해주는 재밌는 이야기도 볼 수 있었다. 사실 디자인이라는 것도 예술의 영역이니 모든 예술을 아울러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전에는 소설 등을 주로 읽었었고, 어느새부턴가는 에세이를 즐겨읽었다. 한 때는 시를 접하기도 했었고 실용서적 등을 찾아보기도 했었으니, 세계의 카테고리는 무수히 많아 셀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었다.
개인이 가지는 한계
사실 개인의 입장에서 보면,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같은 대단한 인물과 비교하는 것도 웃기지만, 무엇보다 평등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죽음'일 것이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과 다를 바 없고 이미 정해진 종착역을 향해서 달려나가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 과정에서라도 우리는 행복하고, 즐겁고, 또 만족스러울만한 가치를 찾아가기 위해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나의 가족, 나의 친구들, 그리고 나와 함께했었던 인연들 뿐만 아니라 정작 내가 나의 두 눈으로 보는 세계의 진실이 어떤지도 알 수 없으니 조금은 답답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국은 나의 가족들도 언젠가는 죽음을 피할 수 없을 것이고 나의 부모님의 죽음을 바라봐야 하는 입장이라는 것은 상상만으로도 사람을 서글프게 만든다.
거대한 물결 속에서 이 사회를 움직이는 엘리트 집단들도 있고 그 집단들의 역사가 그러하다. 그들은 그들의 계층구조를 확실하게 나눠 그들이 다른 사람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하게 만드는 억제수단을 많이 만들어놓기도 했다. 하나의 개인이 가지는 생각보다 어떤 그룹이 집중하고 공유하는 가치관이 얼마나 무서운지는 지금의 정치를 보기만 해도 쉽게 이해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결단의 순간
많은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역사 중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대에 살고 있는 것에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누구는 굶어 죽고 있고, 하루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살을 한다.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은 사회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생각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사람일 수록 더욱 그렇다. 사회가 병들어가고 있기 때문에 다수의 많은 사람들의 부정적인 생각이 전염되고 그것이 사회집단현상으로 표출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으로서는 아무것도 할 수가 없고 그런 것을 문제라고 인지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의 '집단'만이 가능한 것이다.
팀슬로워크는 기업이기에 이익을 가장 최우선으로 여겨야하지만, 시대가 달라진 만큼 말 그대로 '크리에이티브'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집단들을 종종 찾아볼 수가 있다. 그들의 영향력이 더 커지면 정부와 국민에게 어떤 새로운 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것이다.
지금의 삼성이 우리나라의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쳤듯이, 기업의 규모는 곧 사람들이 공유하는 가치의 규모와 다를 바가 없다.
그래서, 팀슬로워크처럼 하나의 가치를 지닌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그 가치를 공유하고 그 사람들의 동의를 얻을 수만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기업이 될 수 있는 것이다. 바로 인비전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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