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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의 아침, 토요일의 정적

여느때와는 달리 조금은 고요한 아침, 토요일의 아침이다. 무엇보다도 어제 잠을 잘 잤었고 어제는 다른 날보다도 조금 늦게 잠을 청했으나 오늘은 주말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많이 다르다. 예전에 한참 회사를 다니거나 학교를 다닐 때의 주말을 맞이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정적이 유지되는 시간은 오전 시간 뿐이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 기분을 한번 느껴보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아침은 어떨지 모르겠다. 나의 아침은 그저 음악을 듣고,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또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개운한 느낌으로 글을 한 편 쓰는 것이다. 오늘도 역시 나의 시간은 다른 날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이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것이다.

언젠가는 다시 서울로 가게 될 것이고 또 언젠가는 반드시 내가 만들고자 했던 상황들을 만드는 날들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여전히, 공부도 많이 부족하고 아직 부족한 경험들이 너무나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