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느때와는 달리 조금은 고요한 아침, 토요일의 아침이다. 무엇보다도 어제 잠을 잘 잤었고 어제는 다른 날보다도 조금 늦게 잠을 청했으나 오늘은 주말이라서 그런지 기분이 많이 다르다. 예전에 한참 회사를 다니거나 학교를 다닐 때의 주말을 맞이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정적이 유지되는 시간은 오전 시간 뿐이겠지만, 그래도 지금은 이 기분을 한번 느껴보려고 한다.
다른 사람들의 아침은 어떨지 모르겠다. 나의 아침은 그저 음악을 듣고, 간단한 음식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또 깨끗하게 샤워를 하고 개운한 느낌으로 글을 한 편 쓰는 것이다. 오늘도 역시 나의 시간은 다른 날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을 것 같기는 한데, 그래도 이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 것이다.
언젠가는 다시 서울로 가게 될 것이고 또 언젠가는 반드시 내가 만들고자 했던 상황들을 만드는 날들이 올 것이라고 믿는다. 나는 여전히, 공부도 많이 부족하고 아직 부족한 경험들이 너무나도 많다.
'Library > Essay'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강남에서 10년살다 천안에 내려온 이유 (0) | 2019.08.29 |
---|---|
다시 인스타그램 인스타그램 하네 (0) | 2019.08.26 |
사람을 평가하기 위한 평가자의 기준 (0) | 2019.08.26 |
토요일, 잠시 숨고르기를 해도 괜찮은 날 (0) | 2019.08.24 |
티끌모아 티끌, 적게 벌면 적게 모인다. (0) | 2019.08.15 |
8월 8일 아침, 신뢰를 기반으로 한 약속 (0) | 2019.08.08 |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움 (1) | 2019.08.07 |
관리와 관계와 기록 (0) | 2019.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