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왕(腆支王): 왜에서 돌아와 백제 왕위에 오르다
개요전지왕(腆支王, 미상 ~ 420년)은 백제의 제18대 왕으로, 어린 시절 왜(倭)에 인질(質子)로 보내졌으나 아버지 아신왕(阿莘王)이 죽은 후 귀국해 왕위에 올랐다. 그는 백제 왕족과 해씨(解氏) 가문을 중심으로 국내 정치를 재편했으며, 상좌평(上佐平) 제도를 처음으로 도입했다. 전지왕의 가계와 태자 시절전지왕의 본명은 부여영(夫餘映) 또는 여영(餘映)이며, 중국 『송서(宋書)』에는 부여전(夫餘腆)으로 기록된다. 그는 아신왕의 장남으로 태어났으며, 왕비는 팔수부인(八須夫人)이다. 팔수부인은 해씨, 진씨(眞氏), 혹은 왜계 출신이라는 여러 설이 있지만, 해씨 가문 출신이라는 주장이 유력하다. 전지왕과 팔수부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이 제19대 구이신왕(久爾辛王)이다.전지왕의 재위 기간은 『삼국사기』에 따..